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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뚱뚱한 사람은 좌석 2개 구매해야‥"

"뚱뚱한 사람은 좌석 2개 구매해야‥"
입력 2012-04-14 13:02 | 수정 2012-04-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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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뚱뚱하다는 이유로 돈을 더 내라고 하면 받아들이시겠습니까?

    뚱뚱한 사람에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미용실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VCR▶

    미국 조지아 주의 미셸 씨는 얼마 전 미용실에서 굴욕적인 일을 당했습니다.

    ◀INT▶ 미셸
    "너무 창피해서 울뻔했어요. 눈물이 날 것 같아 고개를 돌려야 했어요."

    손톱과 발톱 관리를 받고 눈썹을 정리한 후 계산을 하려고 보니, 원래 가격보다 6천 원이 더 나왔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INT▶ 미셸
    "돈을 더 낼 수는 없어요. 이건 차별이에요. 몸무게 때문에 차별당할 순 없죠."

    ◀INT▶미용실 직원
    "차별에 대한 문제가 아니에요."

    90kg 이상의 무게를 버틸 수 없는 의자에 비만 고객이 앉다 보면, 수리비가 발생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미용실 직원
    "비만 고객은 24달러를 내지만 우린 수리비로 2,500달러를 지불해야 해요. 그건 공평한가요? 그렇지 않아요."

    비만인들은 비행기를 탈 때 2개 좌석을 구매하도록 강요받기도 합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비만세 시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탑승객
    "누군가 2개 좌석을 차지한다면 2개 값을 내야 해요. 그래야, 공평하죠."

    그러나 승객에게만 요금을 부담 지우는 항공사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의 몇 개 주 정부에서는 공무원들에게 비만세를 물리고 있습니다.

    ◀INT▶제인/ 앨라배마주 공무원
    "질병으로 비만해지기도 해요. 살찌고 싶어서 찐 건 아니라고요."

    비만이 일으키는 의료비를 책임지라는 주 보건당국의 정책이 과연 타당한 건지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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