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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하루 한 갑 피던 담배, 한 개비로 줄여봤자‥

하루 한 갑 피던 담배, 한 개비로 줄여봤자‥
입력 2012-04-14 13:05 | 수정 2012-04-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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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피우던 사람이 하루 한 개비로 확 줄이면 어떨까요?

    흡연량을 줄인 만큼 건강도 좋아지는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VCR▶

    평생 담배를 피워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INT▶
    "17살 때부터 11년째 피워요."

    기분 내킬 때만 피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INT▶
    "가끔 피워요, 주로 화장실에서."

    공공장소 금연 법과 금연 교육 덕분에 전체 흡연 인구는 줄었지만, 가끔 흡연한다는 사람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INT▶
    "전 상습적 흡연자는 아닙니다."

    ◀INT▶ 세레나(美 폐 협회)
    "가끔 피우는 사람들은 자신이 흡연한다는 걸 부정해요."

    사교적 목적 등으로 가끔 흡연한다는 사람은 장년층보다 젊은 층에 두 배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
    "친구들하고 모이면 한 대 피우죠."

    전문가들은 어쩌다 한 대 피우는 것도 줄기차게 피우는 것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하루 담배 2갑 이상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두 달간 하루 10~15개비만 피우도록 한 뒤, 발암 화학 물질의 수치를 측정해봤습니다.

    그 결과 흡연량을 절반 이상 대폭 줄였는데도 발암 위험성은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INT▶
    "사교를 위해 가끔 피우더라도 뇌의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져서, 모르는 사이에 니코틴에 중독돼요."

    또,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우울할 때면 담배를 찾는 심리적 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INT▶ 톰 박사(심리학자)
    "상태가 나쁠 때는 제대로 결정을 내리기 어렵죠. 결국, 후회하지만요."

    매번 후회하고도, 가끔 흡연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중독됐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금연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INT▶
    "금연 95%는 달성했지만, 무너질 때도 있죠."

    담배를 완전히 끊지 않는 한 적게 피우거나 가끔 피우는 것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생생히 입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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