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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머리에 90cm 작살 박히고도 기적처럼 생존

머리에 90cm 작살 박히고도 기적처럼 생존
입력 2012-06-23 12:14 | 수정 2012-06-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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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에서 한 소년이 머리에 낚시용 긴 작살이 박히고도 기적처럼 살아났습니다.

    작살의 길이가 무려 90cm나 됐는데, 어떻게 살아났을까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VCR▶

    응급헬기에서 내리는 16세 로페즈 군.

    머리에 자그마치 90cm 길이의 작살이 박힌 채 들것에 실려갑니다.

    ◀INT▶ 가르시아 박사
    "작살이 오른쪽 눈 2.5cm 위를 뚫고 두개골 뒤로 빠져나왔어요."

    친구와 낚시 장비를 배에 싣던 중, 장전된 작살총이 실수로 발사되면서 소년의 머리를 관통한 겁니다.

    사고 직후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엔 스테인리스 재질의 작살이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INT▶ 불럭 박사
    "작살을 뽑지 않은 건 정말 잘한 일이에요."

    놀랍게도 이마에서 뒤통수로 빠져나온 작살은 몸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혈관과 신경근육을 모두 빗겨나갔습니다.

    ◀INT▶
    "좌뇌가 아닌 우뇌를 관통했고, 모든 주요 혈관을 기적처럼 빗겨나갔어요."

    좌뇌가 멀쩡해 수술 전 의료진과 대화도 나눴습니다.

    ◀INT▶ 가르시아 박사
    "90cm 작살을 머리에 꽂은 환자가 의식도 있고 말도 하는 경우는 보기 드문 일이죠."

    작살을 제거하기 위해 펜치까지 동원된 수술은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오른쪽 두개골이 약간 부었을 뿐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INT▶ 불럭 박사
    "거의 정상입니다. 환자 나이가 어려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소년은 앞으로 두세 달간 재활치료를 받으면 사고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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