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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각장애 극복하고 소방관 꿈 이뤄낸 청년

청각장애 극복하고 소방관 꿈 이뤄낸 청년
입력 2012-06-30 12:09 | 수정 2012-06-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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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장애를 딛고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선천적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마침내 평생 꿈이었던 소방관이 된 청년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VCR▶

    언제 일어날지 모를 화재에 대비해 항상 귀를 열어놓고 경계해야 하는 소방관들.

    그런데 미국 코네티컷 주의 한 소방서에 새로 부임된 21살 로난 씨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합니다.

    ◀INT▶ 로난
    (언제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었나요?)
    "아주 어렸을 때요."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난 그는 4살 때부터 소방관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INT▶ 데비/엄마
    "아들은 원하는 건 뭐든 도전해요."

    얼마 전 소방훈련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당당히 시험에 통과하면서 정식 소방관이 됐습니다.

    ◀INT▶ 데비/엄마
    "소방 수업에 참여하는 데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을 거예요. 매순간 110% 노력한 아들이 자랑스러워요."

    로난 씨와 손짓이나 문자로 의사소통을 해오던 동료들은 이제 수화까지 배우며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 로난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줬어요."

    ◀INT▶ 데비/엄마
    "동료들이 아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진심으로 도와주면서 청각장애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어요."

    처음엔 로난 씨를 향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졌던 이들도, 그의 도전과 열정에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INT▶ 지미/소방관
    "로난이 우리에게 배운 것보다 우리가 그에게 배운 것이 더 많아요."

    ◀INT▶ 로난
    "화재 조사관이 돼서 사람들을 위해 안전하지 않은 것은 바로 잡고 개선하고 싶어요."

    이제 막 소방관 배지를 단 로난 씨, 새로운 꿈을 향한 그의 도전은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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