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몸이 가렵다면 '추위 알레르기' 조심

◀ＡＮＣ▶

요즘같이 추운 날 몸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분들 계시죠.

추위 알레르기 때문인데요.

자칫 정신을 잃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ＶＣＲ▶

찬바람이 불 때 대개 우리 몸이 보이는 반응은 비슷합니다.

◀ＳＹＮ▶
"콧물이 나요."

◀ＳＹＮ▶
"관절이 쑤셔와요."

하지만, 찬 공기나 찬물, 찬 음식물에 닿을 때 피부가 가렵고 부어오르거나 두드러기가 나면
추위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추운 곳에 있다 따뜻한 곳에 들어가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ＳＹＮ▶ 리처드 박사/알레르기 전문의
"갑자기 따뜻해지면 몸에서 히스타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요."

알레르기가 심한 경우 차가운 물로 목욕하거나 찬물에서 수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목구멍이 부어올라 호흡곤란이 올 수 있고 혈압이 떨어져 정신을 잃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ＳＹＮ▶ 리처드 박사/알레르기 전문의
"차가운 수영장 물에 뛰어들 때 혈압이 낮아져 기절, 익사할 위험이 있습니다."

추위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팔에 얼음을 5분가량 올려두었을 때 두드러기가 돋으면 추위 알레르기입니다.

◀ＳＹＮ▶ 리처드 박사/알레르기 전문의
"증상이 심할 수 있어요. 누가 반응을 보일지 몰라요."

추위 알레르기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찬바람이나 찬물을 피하는 게 최선이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가능한 면 소재 옷을 입으라는 조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