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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타잔 여인'을 아시나요?…"원숭이 손에 컸다"

'타잔 여인'을 아시나요?…"원숭이 손에 컸다"
입력 2013-04-20 09:49 | 수정 2013-04-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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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영화로도 만들어진 <타잔>, 밀림에서 유인원들에게 키워진 청년의 이야기죠.

    그런데 실제로 타잔을 연상시키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영국 여성이 자신의 경험담을 책으로 써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VCR▶

    ◀ EFFECT ▶
    "아..아 "

    마치 원숭이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마리나 씨.

    60대의 나이에도 높다란 나무를 척척 올라갑니다.

    ◀ EFFECT ▶
    "우후"

    마리나 씨는 4살 무렵 유괴범들에게 납치됐다 콜롬비아 밀림에 버려졌습니다.

    하지만, 밀림에서 만난 원숭이 가족의 손에 자라면서 점차 원숭이와 다름 없이 생활하게
    됐다고 합니다.

    ◀SYN▶ 마리나
    "저도 이렇게 했어요. 원숭이들에게 배웠어요."

    5년 후 밀림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그녀는 콜롬비아를 떠나 영국에서 가정을 꾸렸고, 최근에는 자신의 경험담을 쓴 책을 냈습니다.

    책에는 '할아버지'라고 불렀던 원숭이가 식중독에 걸린 자신을 치료해 준 이야기, 어린 원숭이들과 친구가 돼 나무 타는 법, 먹이 찾는 법을 배운 이야기 등을 썼습니다.

    물론 그녀의 이야기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SYN▶ 더글라스/심리학자
    "거짓말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의 일부는 선명해지고 일부는 잊게 돼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기억이 틀림없다고 확신합니다.

    ◀SYN▶ 마리나
    (어린 시절 상상이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하죠?)
    "상상이 아니에요. 확실해요."

    언젠가 다시 콜롬비아의 정글을 찾아갈 계획이라는 마리나 씨.

    원숭이 가족과 다시 만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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