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충격'…미식축구 후유증 심각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충격'…미식축구 후유증 심각
입력
2013-09-07 09:54
|
수정 2013-09-08 11:37
재생목록
◀ANC▶
최근 미국에선 전직 미식축구 선수들이 무려 8천억 원이 넘는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식축구 후유증 때문이라는데요.
얼마나 심각한지 터너 씨의 사례를 함께 보시죠.
◀VCR▶
올해 마흔다섯 살인 터너 씨.
아직은 힘을 쓸 나이지만 냉장고에서 음료수 하나를 꺼내는 것도 버거워 보입니다.
빨대가 없으면 음료를 마실 수 없고, 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데도 한참 용을 써야 합니다.
◀SYN▶ 터너/전 미식축구 선수
"혼자 화장실을 가고, 바지를 입던 일상이 그리워요."
2년 전 갑자기 얼굴과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이 찾아온 겁니다.
말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도 농담을 건네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돕니다.
◀SYN▶ 터너/전 미식축구 선수
"팔이 안 닿는 곳이 가려울 때가 가장 힘들어요."
젊은 시절 터너 씨는 미식축구 프로리그인 NFL에서 8년 동안 맹활약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좋아했던 미식축구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중 잦은 충돌로 인한 뇌진탕이 문제였습니다.
◀SYN▶ 터너/전 미식축구 선수
"운동장에서 제 자신을 죽이고 있었던 거죠. 상상도 못한 일이에요."
선수들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미식축구에서 매년 일어나는 뇌진탕 사고는 무려 10만여 건.
특히 마주 달려오는 두 선수가 부딪칠 때의 충격은 해머로 머리를 때리는 것과 같습니다.
◀SYN▶ 리사/소아과 전문의
"머리를 부딪치고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두뇌의 회복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최근엔 NFL 전직 선수 4천5백 명이 두뇌 안전을 간과한 미식축구연맹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보상금 8천5백억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젠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대책 마련을 호소한 상황.
격렬한 충돌을 줄이면서도 미식축구의 인기를 유지시킬 수 있는 묘안을 찾기 위해 미국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전직 미식축구 선수들이 무려 8천억 원이 넘는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식축구 후유증 때문이라는데요.
얼마나 심각한지 터너 씨의 사례를 함께 보시죠.
◀VCR▶
올해 마흔다섯 살인 터너 씨.
아직은 힘을 쓸 나이지만 냉장고에서 음료수 하나를 꺼내는 것도 버거워 보입니다.
빨대가 없으면 음료를 마실 수 없고, 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데도 한참 용을 써야 합니다.
◀SYN▶ 터너/전 미식축구 선수
"혼자 화장실을 가고, 바지를 입던 일상이 그리워요."
2년 전 갑자기 얼굴과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이 찾아온 겁니다.
말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도 농담을 건네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돕니다.
◀SYN▶ 터너/전 미식축구 선수
"팔이 안 닿는 곳이 가려울 때가 가장 힘들어요."
젊은 시절 터너 씨는 미식축구 프로리그인 NFL에서 8년 동안 맹활약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좋아했던 미식축구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중 잦은 충돌로 인한 뇌진탕이 문제였습니다.
◀SYN▶ 터너/전 미식축구 선수
"운동장에서 제 자신을 죽이고 있었던 거죠. 상상도 못한 일이에요."
선수들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미식축구에서 매년 일어나는 뇌진탕 사고는 무려 10만여 건.
특히 마주 달려오는 두 선수가 부딪칠 때의 충격은 해머로 머리를 때리는 것과 같습니다.
◀SYN▶ 리사/소아과 전문의
"머리를 부딪치고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두뇌의 회복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최근엔 NFL 전직 선수 4천5백 명이 두뇌 안전을 간과한 미식축구연맹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보상금 8천5백억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젠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대책 마련을 호소한 상황.
격렬한 충돌을 줄이면서도 미식축구의 인기를 유지시킬 수 있는 묘안을 찾기 위해 미국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