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멸종 위기 야생 사자 죽이고 환호…"무자비한 사냥꾼"
멸종 위기 야생 사자 죽이고 환호…"무자비한 사냥꾼"
입력
2013-11-23 08:54
|
수정 2013-11-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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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국에는 한 여성 사냥꾼이 전 세계를 돌며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최근에 아프리카 사자를 죽이고 환호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VCR▶
숲속에서 거대한 흑곰이 나타나자 여성 사냥꾼이 화살을 조준합니다.
숨을 죽인 채 흑곰이 최대한 다가올 때를 기다려 그대로 활시위를 당깁니다.
화살은 흑곰의 얼굴에 그대로 꽂히고.
화살을 매단채 달아나는 흑곰을 보며 사냥꾼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다음 표적은 웅덩이로 물을 마시러 온 영양.
이번에도 화살은 영양의 몸통에 그대로 박힙니다.
◀SYN▶ 멜리사/방송인
"정말 멋지네요. 이 뿔 좀 봐요!"
육지뿐 아니라, 강에서도 사냥은 계속됩니다.
한밤 중에 강에서 잠복하다가 악어를 잡기도 합니다.
사슴에서 얼룩말, 멧돼지와 칠면조, 각종 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표적엔
한계가 없습니다.
멜리사라는 이름의 이 여자 사냥꾼은 미국의 한 케이블에서 방송하는 헌팅 프로그램 주인공인데, 전 세계를 돌며 야생 동물을 닥치는 대로 사냥해 왔습니다.
◀S Y N▶ 멜리사/방송인
"아프리카 첫날인데 운이 좋아요!"
관련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곤 하지만, 잔인한 사냥 장면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타면서 방송 초기부터 동물 애호가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사진 한장이 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죽은 사자 뒤에서 총을 든 채 활짝 웃고 있는 멜리사.
멸종 위기종인 야생 사자까지 잔인하게 죽인 그녀의 모습이 전 세계 네티즌들, 특히 남아프리카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오직 즐거움을 얻기 위해 야생 동물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 전리품처럼 자랑하는 그녀의 태도가 분노를 촉발시킨 겁니다.
◀S Y N▶ 샤도르/사자 조련사
"그런 사진을 찍으며 자랑스럽게 웃다니 역겨워요."
이 때문에 남아프리카에서는 멜리사의 입국을 금지시켜 달라는 청원운동이 벌어져 벌써 25만 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는 야생동물 보호를 외치면서도, 뒤에서는 돈을 받고 사냥을 허락하는 이중적인 정부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사냥꾼을 막을 길이 없다는 비판도 높습니다.
미국에는 한 여성 사냥꾼이 전 세계를 돌며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최근에 아프리카 사자를 죽이고 환호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VCR▶
숲속에서 거대한 흑곰이 나타나자 여성 사냥꾼이 화살을 조준합니다.
숨을 죽인 채 흑곰이 최대한 다가올 때를 기다려 그대로 활시위를 당깁니다.
화살은 흑곰의 얼굴에 그대로 꽂히고.
화살을 매단채 달아나는 흑곰을 보며 사냥꾼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다음 표적은 웅덩이로 물을 마시러 온 영양.
이번에도 화살은 영양의 몸통에 그대로 박힙니다.
◀SYN▶ 멜리사/방송인
"정말 멋지네요. 이 뿔 좀 봐요!"
육지뿐 아니라, 강에서도 사냥은 계속됩니다.
한밤 중에 강에서 잠복하다가 악어를 잡기도 합니다.
사슴에서 얼룩말, 멧돼지와 칠면조, 각종 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표적엔
한계가 없습니다.
멜리사라는 이름의 이 여자 사냥꾼은 미국의 한 케이블에서 방송하는 헌팅 프로그램 주인공인데, 전 세계를 돌며 야생 동물을 닥치는 대로 사냥해 왔습니다.
◀S Y N▶ 멜리사/방송인
"아프리카 첫날인데 운이 좋아요!"
관련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곤 하지만, 잔인한 사냥 장면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타면서 방송 초기부터 동물 애호가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사진 한장이 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죽은 사자 뒤에서 총을 든 채 활짝 웃고 있는 멜리사.
멸종 위기종인 야생 사자까지 잔인하게 죽인 그녀의 모습이 전 세계 네티즌들, 특히 남아프리카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오직 즐거움을 얻기 위해 야생 동물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 전리품처럼 자랑하는 그녀의 태도가 분노를 촉발시킨 겁니다.
◀S Y N▶ 샤도르/사자 조련사
"그런 사진을 찍으며 자랑스럽게 웃다니 역겨워요."
이 때문에 남아프리카에서는 멜리사의 입국을 금지시켜 달라는 청원운동이 벌어져 벌써 25만 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는 야생동물 보호를 외치면서도, 뒤에서는 돈을 받고 사냥을 허락하는 이중적인 정부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사냥꾼을 막을 길이 없다는 비판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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