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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희망을 주는 비밀 산타 등장…'100달러'의 감동

희망을 주는 비밀 산타 등장…'100달러'의 감동
입력 2013-12-21 09:20 | 수정 2013-12-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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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진짜로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난 걸까요?

    미국에는 요즘 어려운 이웃들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여러 곳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VCR▶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사람들이 음식을 받기 위해 모이는 배급소.

    빨간 점퍼를 입은 남성이 들어섭니다.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는가 싶더니, 백 달러짜리 지폐를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쥐어줍니다.

    눈이 휘둥그래진 사람들, 이내 눈물을 글썽입니다.

    ◀SYN▶
    "사람들이 아직도 이런 선행을 하다니, 정말 좋습니다."

    갈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

    도움이 필요해 정부 지원을 기다리는 사람들..

    누군가가 내민 백 달러가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SYN▶ 비밀 산타
    "100달러짜리 지폐인데, 당신의 크리스마스가 더 밝아지기 바랍니다."

    이름없는 산타의 손길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도 닿았습니다.

    선물로 준비한 10달러짜리 지폐에 아이들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뜻밖의 선물에 이들이 감동하는 건 단지 돈 때문만은 아닙니다.

    ◀SYN▶
    "돈보다 더 값진 것을 받은 거죠."

    ◀SYN▶
    "사실이었어요. 산타가 정말 있어요."

    얼굴도 이름도 공개되길 원하지 않는 산타 역시 단지 돈을 나눠주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SYN▶ 비밀 산타
    "사람들에게 삶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어 뿌듯합니다."

    이름 모를 빨간 점퍼의 남성과 같이 선행을 베푸는 '비밀 산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여러 곳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SYN▶ 비밀 산타
    "여러분이 선행에 동참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습니다."

    비밀 산타의 원조인 사업가 래리 스튜어트가 지난 2007년 암으로 사망한 뒤 그의 뜻을 따르길 원하는 친구와 자선 사업가들이 비밀 산타 역할을 하고 있는 덕분입니다.

    케이블 tv와 장거리 전화 사업으로 엄청난 재산을 모았던 스튜어트는 26년동안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해마다 12월이 되면 백 달러 지폐를 불우한 이웃들의 손에 건네왔습니다.

    비밀 산타회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한데요. 그 기준은 돈이 아니라 친절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뉴욕에서 월드리포트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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