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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두 발로도 잘 걸어요"…中 '씩씩한 아기 돼지' 화제

"두 발로도 잘 걸어요"…中 '씩씩한 아기 돼지' 화제
입력 2014-03-01 08:45 | 수정 2014-03-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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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람이든 동물이든 장애를 갖고 태어나면 참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데요,

    중국에선 뒷다리가 없는 새끼 돼지가 신기할 정도로 씩씩하게 걸어다녀서 주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화제가 된 장면들을 모았습니다.

    ◀ 리포트 ▶

    중국 쓰촨성의 한 시골 농장.

    태어난지 한 달 된 아기돼지들이 사이좋게 모여 어미 젖을 빱니다.

    그런데 이중 한 마리를 자세히 보니 뒷다리가 온데간데 없습니다.

    ◀ 두앤/주인 ▶
    "어미 젖을 먹는데 좀 이상한 거예요. 들어올려 봤더니 뒷다리가 없더라고요."

    뒷다리가 없지만 신기하게도 잘 걸어다닙니다.

    물구나무를 서듯 앞발로 균형을 잡고는 뒤뚱뒤뚱 돌아다니는 모습이 기특할 정도입니다.

    아기 돼지가 걷는 모습을 보려고 일부러 구경을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 주민 ▶
    "뒷다리도 없는데 어떻게 걷는지 신기해요."

    장애가 있어도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 돼지에게 마을 주민들은 주 지엔치앙, '씩씩한 돼지'라는 이름을 붙여 줬습니다.

    장쑤 성에선 갓 태어난 강아지 삼형제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하얀 몸통에 귀와 눈, 목 주변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검은 색 무늬가 영락없는 판다입니다.

    "정말 예쁘네요."
    (이런 강아지는 별로 없죠?)
    "아주 드물죠."

    판다새끼와 닮아도 너무 닮아 털을 염색한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난징의 한 병원에서 의사가 발에 상처가 난 환자를 치료합니다.

    환부 소독을 위해 거즈를 붙이는데, 거즈에는 소독약대신 꿈틀거리는 구더기가 붙어있습니다.

    멸균 상태로 키운 구더기를 상처 위에 놓으면 구더기가 썩어가던 살을 깨끗하게 먹어 치운다는 겁니다.

    ◀ 장커춘/병원 관계자 ▶
    "구더기들은 썩은 부위를 다 먹고 나면 굶어 죽어요. 건강한 피부는 먹지 않아 안전합니다."

    구더기 치료법은 당뇨 합병증으로 발과 다리가 썩어가는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크다는게 병원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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