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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러시아 시베리아 '싱크홀' 미스터리…운석 충돌? UFO착륙?

러시아 시베리아 '싱크홀' 미스터리…운석 충돌? UFO착륙?
입력 2014-07-26 09:26 | 수정 2014-07-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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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지름이 8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싱크홀이 발견됐습니다.

    생성 원인을 놓고 운석 충돌설에서 가스 폭발설, UFO 착륙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언덕 하나 찾기 힘든 시베리아 벌판.

    난데없이 거대한 구덩이가 나타납니다.

    지름이 무려 80미터.

    무엇이든 삼켜버릴 듯, 암흑으로 가득찬 싱크홀의 깊이는 짐작도 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지질학자 ▶
    " 지역에서 이렇게 큰 구덩이는 본 적이 있어요. 비슷한 게 있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구요. "

    이 구덩이는 헬기 조종사가 우연히 발견해 세상에 알려졌는데, 원인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가설은 운석 충돌설.

    지난해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이 만들어낸 구덩이라는 겁니다.

    ◀ 이반 네스토로프/광물자원학 교수 ▶
    "(어떤 운석은 조용히)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어낼만큼의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덩이 주변에는 운석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불에 탄 흔적 등이 없습니다.

    두번째 가설은 가스 폭발설.

    구덩이 근처에 러시아 최대의 가스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가설 역시 불확실합니다.

    ◀ 극지방센터 연구가 ▶
    "가스 측정기를 사용해 봤는데, 가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이밖에 지구 온난화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졌다는 설, 심지어 UFO 착륙설까지 나오자 러시아 정부는 급히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엔 마치 파도가 치듯 일렁이는 잔디밭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남자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물컹물컹 너울이 이는 잔디밭, 마치 물침대 위를 걷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2주 사이 이 지역에 150밀리미터에 달하는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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