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캐나다 '엄마들이 화났다'…조롱당하자 비키니 입고 시위 벌여
캐나다 '엄마들이 화났다'…조롱당하자 비키니 입고 시위 벌여
입력
2014-08-23 09:59
|
수정 2014-08-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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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키니 수영은 꼭 젊고 날씬한 여성들만 입어야 하는 걸까요?
캐나다에선 비키니를 입은 아이 엄마가 조롱을 당하자 전국의 엄마들이 비키니를 입고 시위를 벌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 리포트 ▶
푸른 파도가 부서지는 한 여름의 바닷가.
모래사장을 점령한 건 늘씬한 몸매를 한껏 뽐내는 비키니 차림의 젊은 여성들입니다.
다섯 아이의 엄마인 33살 테니스 씨도 13년 만에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 테니스 ▶
"저것 좀 봐, 끔찍해. 역겨워!"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젊은 남녀들이 손가락질을 하며 자신의 뱃살을 조롱했던 겁니다.
테니스씨는 이 사연과 함께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페이스 북에 올렸습니다.
◀ 테니스 ▶
"다섯 아이를 임신하고 낳아 기른 몸이에요. 부끄럽지 않아요."
이 사연에 분노한 엄마들이 비키니 차림에 유모차를 끌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엄마들도 비키니를 입을 자유가 있고, 몸매때문에 조롱받아선 안된다는 겁니다.
"엄마들은 모유 수유할 때조차, 공공장소에서 맨살을 드러내면 사람들이 싫어할거란 두려움이 있어요."
인터넷에선 엄마도 비키니를 입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잇따라 비키니 사진을 올렸습니다.
◀ 제니 ▶
"겁낼 필요 없다고, 내가 입으면 남들도 입을 수 있단 걸 말하고 싶었죠."
이들은 여름이면 잡지를 장식하는 비키니 모델들과, 출산 후에도 금방 날씬한 몸매를 되찾는 연예인들 탓에, 엄마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 재클린/에드먼턴 ▶
"여성의 외모에 대한 기준이 너무 엄격해요. 날씬해야 하고 머리나 화장도 제대로 해야 하죠."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당당하게 여기자는 엄마들의 반란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키니 수영은 꼭 젊고 날씬한 여성들만 입어야 하는 걸까요?
캐나다에선 비키니를 입은 아이 엄마가 조롱을 당하자 전국의 엄마들이 비키니를 입고 시위를 벌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 리포트 ▶
푸른 파도가 부서지는 한 여름의 바닷가.
모래사장을 점령한 건 늘씬한 몸매를 한껏 뽐내는 비키니 차림의 젊은 여성들입니다.
다섯 아이의 엄마인 33살 테니스 씨도 13년 만에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 테니스 ▶
"저것 좀 봐, 끔찍해. 역겨워!"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젊은 남녀들이 손가락질을 하며 자신의 뱃살을 조롱했던 겁니다.
테니스씨는 이 사연과 함께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페이스 북에 올렸습니다.
◀ 테니스 ▶
"다섯 아이를 임신하고 낳아 기른 몸이에요. 부끄럽지 않아요."
이 사연에 분노한 엄마들이 비키니 차림에 유모차를 끌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엄마들도 비키니를 입을 자유가 있고, 몸매때문에 조롱받아선 안된다는 겁니다.
"엄마들은 모유 수유할 때조차, 공공장소에서 맨살을 드러내면 사람들이 싫어할거란 두려움이 있어요."
인터넷에선 엄마도 비키니를 입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잇따라 비키니 사진을 올렸습니다.
◀ 제니 ▶
"겁낼 필요 없다고, 내가 입으면 남들도 입을 수 있단 걸 말하고 싶었죠."
이들은 여름이면 잡지를 장식하는 비키니 모델들과, 출산 후에도 금방 날씬한 몸매를 되찾는 연예인들 탓에, 엄마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 재클린/에드먼턴 ▶
"여성의 외모에 대한 기준이 너무 엄격해요. 날씬해야 하고 머리나 화장도 제대로 해야 하죠."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당당하게 여기자는 엄마들의 반란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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