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고주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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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명째' 여학생만 골라 납치 …중국 전역에 공포 확산
'벌써 12명째' 여학생만 골라 납치 …중국 전역에 공포 확산
입력
2014-09-13 09:39
|
수정 2014-09-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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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중국 곳곳에서 여학생들의 실종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달 새 12명이 실종돼 중국 전역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9일 충칭시에서 친구 집에 놀러 가던 여대생 20살 가오위씨가 실종됐습니다.
가오 씨는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불법 자가용 택시 영업을 하던 운전기사로 가오 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 했습니다.
3일 뒤, 이번에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방학을 맞아 고향집에 왔다가 학교로 돌아가던 여대생 19살 가오추시 양이 실종됐습니다.
15일 만에 발견된 가오 양 역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양징 ▶
"여학생 실종 뉴스를 보면 너무 무서워요. 앞으로 혼자 다니는 것을 줄이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10대 20대의 여학생 1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라진 여성들 가운데는 남성에게 감금된 채 성폭력을 당하거나 다단계 조직에 붙잡혔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온 사례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류사오이/치시안파출소 ▶
"납치범에게 구타당하고, 줄로 묶인 채 협박받고, 성폭력도 당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여학생이나 여행객들은 중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불법 영업용 차량인 '헤이처'를 타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최근 실종 사건 중 헤이처 기사에게 납치돼 살해된 사건이 많기 때문입니다.
◀ 위안위중 ▶
"특히 여학생들은 나갈 때 안전한 교통방식을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헤이처는 타지 말아야 합니다."
여학생 실종사건이 잇따르면서 밤길주의보가 내려진 중국에서는 인터넷에 "밤길이 무섭다."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등의 치안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월드리포트 고주룡입니다.
최근 중국 곳곳에서 여학생들의 실종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달 새 12명이 실종돼 중국 전역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9일 충칭시에서 친구 집에 놀러 가던 여대생 20살 가오위씨가 실종됐습니다.
가오 씨는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불법 자가용 택시 영업을 하던 운전기사로 가오 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 했습니다.
3일 뒤, 이번에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방학을 맞아 고향집에 왔다가 학교로 돌아가던 여대생 19살 가오추시 양이 실종됐습니다.
15일 만에 발견된 가오 양 역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양징 ▶
"여학생 실종 뉴스를 보면 너무 무서워요. 앞으로 혼자 다니는 것을 줄이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10대 20대의 여학생 1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라진 여성들 가운데는 남성에게 감금된 채 성폭력을 당하거나 다단계 조직에 붙잡혔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온 사례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류사오이/치시안파출소 ▶
"납치범에게 구타당하고, 줄로 묶인 채 협박받고, 성폭력도 당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여학생이나 여행객들은 중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불법 영업용 차량인 '헤이처'를 타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최근 실종 사건 중 헤이처 기사에게 납치돼 살해된 사건이 많기 때문입니다.
◀ 위안위중 ▶
"특히 여학생들은 나갈 때 안전한 교통방식을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헤이처는 타지 말아야 합니다."
여학생 실종사건이 잇따르면서 밤길주의보가 내려진 중국에서는 인터넷에 "밤길이 무섭다."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등의 치안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월드리포트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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