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남자도 출산의 고통을!…직접 체험 나선 '용감한 남편들'
남자도 출산의 고통을!…직접 체험 나선 '용감한 남편들'
입력
2014-11-29 10:06
|
수정 2014-12-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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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말로는 다 표현할 수도, 비교할 대상도 없는 고통, 바로 여성들이 겪는 출산의 고통인데요.
그런데 이 고통을 직접 겪어 보겠다고 나선 용감한 남편들이 있습니다.
◀ 리포트 ▶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되는 출산 장면.
"나가!"
여배우의 비명 소리와 당장 죽을 것만 같은 고통스런 표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출산 과정을 남편들에게 직접 경험해보라고 권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 기자 ▶
"아내의 고통에 동참하고 싶으세요?"
◀ 남편 ▶
"아니오."
하지만 중국에는 출산의 고통을 자처한 남편들도 있습니다.
중국 산둥성의 한 산부인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온 남편들은 이 병원이 운영하는 출산 체험교실 참가자들입니다.
남편의 배에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전류를 흘려보내 아내가 출산 시 느끼는 것과 비슷한 고통을 겪게 한다는 것.
여유롭게 웃는 얼굴로 앉아있던 남편은 점차 전류가 세지자 이내 드러눕습니다.
강도가 7단계에 이르자, 손을 흔들며 그만 하라고 몸부림칩니다.
◀ 송실링/예비 아빠 ▶
"출산이 정말 어렵단 걸 느꼈고 심장과 폐가 찢어지는 듯이 무척 고통스러웠어요."
자신만만한 다음 도전자, 배에 전극 패드를 붙일 때까진 호기롭게 웃습니다.
그러나 전류가 올라가자, 비명이 절로 터져 나오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참아보려 했지만 역시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
◀ 우지안롱/예비 아빠 ▶
"여자라면 으레 임신을 하니까 출산도 자연스럽게 하는 줄 알았는데 경험해 보니 쉽지 않네요."
하지만, 이런 가상체험도 실제 산모가 느끼는 고통에는 견줄 수 없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입니다.
◀ 루더주/간호사 ▶
"출산의 고통보다 훨씬 적은 강도지만, 경험해 본 남자들은 아내를 더 잘 보살펴 줄 거예요."
아내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온 경우도 있지만, 남편들은 눈물 쏙 빼는 체험을 하고 나면 아내에 대한 존경심마저 생긴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도, 비교할 대상도 없는 고통, 바로 여성들이 겪는 출산의 고통인데요.
그런데 이 고통을 직접 겪어 보겠다고 나선 용감한 남편들이 있습니다.
◀ 리포트 ▶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되는 출산 장면.
"나가!"
여배우의 비명 소리와 당장 죽을 것만 같은 고통스런 표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출산 과정을 남편들에게 직접 경험해보라고 권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 기자 ▶
"아내의 고통에 동참하고 싶으세요?"
◀ 남편 ▶
"아니오."
하지만 중국에는 출산의 고통을 자처한 남편들도 있습니다.
중국 산둥성의 한 산부인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온 남편들은 이 병원이 운영하는 출산 체험교실 참가자들입니다.
남편의 배에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전류를 흘려보내 아내가 출산 시 느끼는 것과 비슷한 고통을 겪게 한다는 것.
여유롭게 웃는 얼굴로 앉아있던 남편은 점차 전류가 세지자 이내 드러눕습니다.
강도가 7단계에 이르자, 손을 흔들며 그만 하라고 몸부림칩니다.
◀ 송실링/예비 아빠 ▶
"출산이 정말 어렵단 걸 느꼈고 심장과 폐가 찢어지는 듯이 무척 고통스러웠어요."
자신만만한 다음 도전자, 배에 전극 패드를 붙일 때까진 호기롭게 웃습니다.
그러나 전류가 올라가자, 비명이 절로 터져 나오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참아보려 했지만 역시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
◀ 우지안롱/예비 아빠 ▶
"여자라면 으레 임신을 하니까 출산도 자연스럽게 하는 줄 알았는데 경험해 보니 쉽지 않네요."
하지만, 이런 가상체험도 실제 산모가 느끼는 고통에는 견줄 수 없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입니다.
◀ 루더주/간호사 ▶
"출산의 고통보다 훨씬 적은 강도지만, 경험해 본 남자들은 아내를 더 잘 보살펴 줄 거예요."
아내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온 경우도 있지만, 남편들은 눈물 쏙 빼는 체험을 하고 나면 아내에 대한 존경심마저 생긴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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