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멸종위기종 코끼리에게 피임약 주사…그 이유는? 外
멸종위기종 코끼리에게 피임약 주사…그 이유는? 外
입력
2015-03-21 10:10
|
수정 2015-03-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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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끼리는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인데요.
거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야생 코끼리에게 피임약을 주사하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이번 주 지구촌 화제를 모았습니다.
◀ 리포트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동물보호구역에서 코끼리들이 초원을 거닐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헬리콥터가 나타나더니 밀렵꾼처럼 이들에게 총을 겨눕니다.
코끼리 엉덩이에 한 발이 명중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코끼리는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코끼리가 맞은 건 총알이 아니라 피임약이기 때문입니다.
[밴 알테나/야생동물 전문가]
"코끼리 근육에 잘 맞춰야 해요. 피임약은 근육 혈관을 통해 가장 잘 흡수되거든요."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이 기승을 부리면서 다른 지역 코끼리는 멸종위기지만, 남아공에선 철저한 보호정책으로 코끼리가 너무 많아진 게 문제라고 합니다.
15년 만에 코끼리 수가 두 배로 늘었는데, 한 마리가 하루평균 200kg에 달하는 수풀을 먹어치워,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겁니다.
결국, 남아공 정부는 암컷 코끼리에게 피임약을 주사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방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호주 시드니의 박물관.
냉장 박스 안에서 기괴한 모습의 물고기가 나옵니다.
코는 넓적하면서도 길고, 입에는 날카로운 못처럼 생긴 이빨이 촘촘히 나 있습니다.
우리말로 '마귀상어'라 불리는 '고블린 샤크'입니다.
지난 1월 호주 인근 바다에서 잡혔는데, 최근 그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마크/호주 박물관 매니저]
"놀랍게 생겼죠. 그런데 몸은 아주 부드러워요."
마귀상어는 수심 수백 미터 아래 심해에 사는 데 긴 코는 먹잇감의 전기신호를 포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못처럼 생긴 이빨 때문에 먹잇감을 자르지 못하고 통째로 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호주 박물관 매니저]
"아주 날카로운 이빨은 먹잇감을 찌르는 데 사용됩니다. 자르지 않고 통째로 삼킵니다."
한편에선 사람 눈에 거의 띄지 않던 마귀상어나 대왕오징어 등 깊은 바다 생물이 최근 자주 출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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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입니다.
방 두 개에 욕실이 두 개, 정원에 연못까지 딸린 아담한 가정집입니다.
희망 가격은 우리 돈으로 8천 5백만 원.
그런데 파격적인 제안이 덧붙었습니다.
집을 사면 집주인인 40살의 여성 리아 씨와 결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부동산 광고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리아 씨는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정작 집을 사겠다는 문의는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끼리는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인데요.
거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야생 코끼리에게 피임약을 주사하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이번 주 지구촌 화제를 모았습니다.
◀ 리포트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동물보호구역에서 코끼리들이 초원을 거닐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헬리콥터가 나타나더니 밀렵꾼처럼 이들에게 총을 겨눕니다.
코끼리 엉덩이에 한 발이 명중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코끼리는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코끼리가 맞은 건 총알이 아니라 피임약이기 때문입니다.
[밴 알테나/야생동물 전문가]
"코끼리 근육에 잘 맞춰야 해요. 피임약은 근육 혈관을 통해 가장 잘 흡수되거든요."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이 기승을 부리면서 다른 지역 코끼리는 멸종위기지만, 남아공에선 철저한 보호정책으로 코끼리가 너무 많아진 게 문제라고 합니다.
15년 만에 코끼리 수가 두 배로 늘었는데, 한 마리가 하루평균 200kg에 달하는 수풀을 먹어치워,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겁니다.
결국, 남아공 정부는 암컷 코끼리에게 피임약을 주사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방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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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박물관.
냉장 박스 안에서 기괴한 모습의 물고기가 나옵니다.
코는 넓적하면서도 길고, 입에는 날카로운 못처럼 생긴 이빨이 촘촘히 나 있습니다.
우리말로 '마귀상어'라 불리는 '고블린 샤크'입니다.
지난 1월 호주 인근 바다에서 잡혔는데, 최근 그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마크/호주 박물관 매니저]
"놀랍게 생겼죠. 그런데 몸은 아주 부드러워요."
마귀상어는 수심 수백 미터 아래 심해에 사는 데 긴 코는 먹잇감의 전기신호를 포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못처럼 생긴 이빨 때문에 먹잇감을 자르지 못하고 통째로 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호주 박물관 매니저]
"아주 날카로운 이빨은 먹잇감을 찌르는 데 사용됩니다. 자르지 않고 통째로 삼킵니다."
한편에선 사람 눈에 거의 띄지 않던 마귀상어나 대왕오징어 등 깊은 바다 생물이 최근 자주 출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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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입니다.
방 두 개에 욕실이 두 개, 정원에 연못까지 딸린 아담한 가정집입니다.
희망 가격은 우리 돈으로 8천 5백만 원.
그런데 파격적인 제안이 덧붙었습니다.
집을 사면 집주인인 40살의 여성 리아 씨와 결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부동산 광고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리아 씨는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정작 집을 사겠다는 문의는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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