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덥수룩한 수염, 변기만큼 더럽다니…"꼼꼼히 관리해야"
덥수룩한 수염, 변기만큼 더럽다니…"꼼꼼히 관리해야"
입력
2015-05-09 09:57
|
수정 2015-05-09 10:00
재생목록
◀ 앵커 ▶
미국이나 유럽에선 수염을 길러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수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화장실 변기만큼 더러울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 리포트 ▶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남성들이 단체로 거리를 행진합니다.
미국 포틀랜드 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수염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가느다란 끈처럼 둥글게 꼰 수염에서 소뿔처럼 멋지게 구부러진 수염까지, 저마다 각양각색의 수염을 뽐냅니다.
[존슨/참가자]
"아래에서 위로 드라이를 하면 수염이 부풀어요. 헤어스프레이 한 통만 쓰면 돼요."
최근 들어서는 수염을 기른 모델이나 연예인, 유명 운동선수들이 눈길을 끌면서, 일반 남성들 사이에서도 수염 기르기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수염을 어떻게 깎을까 고민해요. 매번 수염 모양을 바꾸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정성껏 기른 수염이 과연 깨끗한지 미국 CNN 방송이 실험해 봤습니다.
덥수룩한 수염 속에 면봉을 넣어 문지른 뒤 묻어 나온 세균을 확인한 것인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든 수염에서 각종 세균이 발견됐는데, 일부 남성들의 수염에선 화장실 변기에 맞먹는 수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입 주변에 변기를 달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골로빅/미생물학자]
"이건 대변에서 발견되는 종류예요. 요로 감염을 일으키죠."
유독 수염에 세균이 많은 건 더러운 손으로 수염을 만지는 일이 잦고 음식물이 수염에 파묻히기 쉽기 때문.
게다가 코와 입에서 나오는 습기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골로빅/미생물학자]
"되도록 얼굴에 손을 대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수염이 무조건 질병을 유발하는 건 아니지만, 쉽게 더러워지는 만큼 꼼꼼하게 자주 세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선 수염을 길러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수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화장실 변기만큼 더러울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 리포트 ▶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남성들이 단체로 거리를 행진합니다.
미국 포틀랜드 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수염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가느다란 끈처럼 둥글게 꼰 수염에서 소뿔처럼 멋지게 구부러진 수염까지, 저마다 각양각색의 수염을 뽐냅니다.
[존슨/참가자]
"아래에서 위로 드라이를 하면 수염이 부풀어요. 헤어스프레이 한 통만 쓰면 돼요."
최근 들어서는 수염을 기른 모델이나 연예인, 유명 운동선수들이 눈길을 끌면서, 일반 남성들 사이에서도 수염 기르기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수염을 어떻게 깎을까 고민해요. 매번 수염 모양을 바꾸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정성껏 기른 수염이 과연 깨끗한지 미국 CNN 방송이 실험해 봤습니다.
덥수룩한 수염 속에 면봉을 넣어 문지른 뒤 묻어 나온 세균을 확인한 것인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든 수염에서 각종 세균이 발견됐는데, 일부 남성들의 수염에선 화장실 변기에 맞먹는 수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입 주변에 변기를 달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골로빅/미생물학자]
"이건 대변에서 발견되는 종류예요. 요로 감염을 일으키죠."
유독 수염에 세균이 많은 건 더러운 손으로 수염을 만지는 일이 잦고 음식물이 수염에 파묻히기 쉽기 때문.
게다가 코와 입에서 나오는 습기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골로빅/미생물학자]
"되도록 얼굴에 손을 대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수염이 무조건 질병을 유발하는 건 아니지만, 쉽게 더러워지는 만큼 꼼꼼하게 자주 세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