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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뜬' 제트맨과 '추락한' 에어로모빌…"도전은 계속된다"

'뜬' 제트맨과 '추락한' 에어로모빌…"도전은 계속된다"
입력 2015-05-16 08:45 | 수정 2015-05-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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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에 도전하는 제트맨과 비행기 겸용 자동차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최근 나란히 시험 비행에 나섰는데, 제트맨은 성공한 반면 자동차는 추락해 희비가 엇갈렸다고 합니다.

    ◀ 리포트 ▶

    사막의 진주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배낭을 짊어진 남자 두 명이 헬리콥터에 오릅니다.

    헬리콥터가 상공에 도달하자, 제트엔진이 달린 날개를 달고 그대로 뛰어내립니다.

    그리고는 두바이의 명물인 인공섬 위를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마치 영화 아이언 맨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빈스 레페트/제트 맨 멤버]
    "전 비행기도 몰아본 적 없지만 비행기나 새가 된 듯이 나는 기분은 정말 멋져요."

    두바이 상공을 날며 환상의 비행을 선보인 두 주인공은 원조 제트 맨으로 불리는 이브 로지 씨와 스카이다이버인 반스 레페트 씨.

    이들은 제트엔진 4개가 달린 탄소합금 소재의 비행 날개를 사용했는데, 바람을 타면 10여 분 동안 지상 3천 미터 상공까지 날 수 있습니다.

    제트 맨 로지 씨는 10여 년 전 이 장비를 개발한 뒤, 알프스 산맥과 그랜드 캐년, 후지산 등 세계적인 명소에서 멋진 비행 쇼를 펼쳐 왔습니다.

    다만 아직은 이착륙 시 비행기와 낙하산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브 로지/제트 맨]
    "아직은 상공까지 가는 비행기와 착륙할 낙하산이 필요해요. 우리 꿈은 진짜 아이언 맨이 되는 겁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며 제트 맨 이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에어로모빌입니다.

    2017년 출시를 목표로 지난 3월 시험 비행에 나섰습니다.

    날개를 펼친 채 들판을 달리던 자동차가 속력을 내더니 순식간에 상공으로 떠오릅니다.

    일정 고도에 도달해 안정적으로 시험비행을 마친 뒤 착륙도 매끄럽게 해 냅니다.

    그런데 이달 초 다시 시험비행을 하다 상공 300m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자동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졌지만, 다행히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비행기가 급강하할 때 낙하산이 펼쳐져 다행히 조종사는 무사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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