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전설의 '황금열차' 진짜 존재할까? 전 세계 이목 집중
전설의 '황금열차' 진짜 존재할까? 전 세계 이목 집중
입력
2015-09-05 11:42
|
수정 2015-09-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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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보물을 가득 실은 이른바 황금 열차를 어딘가 숨겼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았는데요.
폴란드의 한 비밀 터널에 기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물들이 진짜 실려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유럽의 고성, 그리고 성 아래 비밀 터널과 숨겨진 보물.
헐리우드 영화 스토리가 아닙니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레이더 관측결과 크시아즈 성 지하에 길이 100미터의 기갑 열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코프스키/폴란드 문화부 차관]
"열차가 터널 안에 존재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가능성이 99%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패망을 직감한 독일 나치는 3백 톤에 달하는 황금과 문화재를 기갑 열차에 싣고 비밀 수송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나치 점령지 어디엔가 아직 남아있을 거란 소문뿐, 지난 70년 동안 황금 열차의 흔적은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램파스카/역사학자]
"어떤 문서에도 황금 열차가 존재한다는 기록이 없었습니다."
전설로 묻힐 뻔했던 황금열차의 존재는 한 노인의 고백으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주코프스키/폴란드 문화부 차관]
"열차 수송 작전에 참여한 사람이 임종을 앞두고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
노인은 황금열차를 찾는 두 남성에게 정보를 주었고, 이들이 폴란드 정부에 발굴을 요청한 겁니다.
[마리카/바우브지흐시 공무원]
"제보자들이 열차에 실린 내용물 가치의 10%를 대가로 요구했습니다."
황금 열차에 실린 보물들의 추정 가치는 우리 돈 약 2천4백억 원.
특히 나치가 러시아 궁전의 호박방에서 약탈한 6톤의 호박 보석이 열차에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차의 위치만 확인됐을 뿐 정말 보물이 실려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오히려 열차에 폭발물이나 화학무기가 탑재돼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드레/전 보물사냥꾼]
"기차에 무기가 실려 있고, 기갑기차임이 분명해요. 내부에 무엇이 있을 지 알 수 없어요."
이 때문에 황금열차를 발굴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런데도 러시아는 벌써부터 황금열차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선 상황.
[지노비 코간]
"(다른 나라에서 약탈된 것이기 때문에) 보물에 대한 조사는 국제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전설의 황금열차가 진짜 황금을 싣고 돌아온다면, 폴란드와 주변국들의 황금 나누기에 상당한 갈등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보물을 가득 실은 이른바 황금 열차를 어딘가 숨겼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았는데요.
폴란드의 한 비밀 터널에 기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물들이 진짜 실려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유럽의 고성, 그리고 성 아래 비밀 터널과 숨겨진 보물.
헐리우드 영화 스토리가 아닙니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레이더 관측결과 크시아즈 성 지하에 길이 100미터의 기갑 열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코프스키/폴란드 문화부 차관]
"열차가 터널 안에 존재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가능성이 99%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패망을 직감한 독일 나치는 3백 톤에 달하는 황금과 문화재를 기갑 열차에 싣고 비밀 수송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나치 점령지 어디엔가 아직 남아있을 거란 소문뿐, 지난 70년 동안 황금 열차의 흔적은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램파스카/역사학자]
"어떤 문서에도 황금 열차가 존재한다는 기록이 없었습니다."
전설로 묻힐 뻔했던 황금열차의 존재는 한 노인의 고백으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주코프스키/폴란드 문화부 차관]
"열차 수송 작전에 참여한 사람이 임종을 앞두고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
노인은 황금열차를 찾는 두 남성에게 정보를 주었고, 이들이 폴란드 정부에 발굴을 요청한 겁니다.
[마리카/바우브지흐시 공무원]
"제보자들이 열차에 실린 내용물 가치의 10%를 대가로 요구했습니다."
황금 열차에 실린 보물들의 추정 가치는 우리 돈 약 2천4백억 원.
특히 나치가 러시아 궁전의 호박방에서 약탈한 6톤의 호박 보석이 열차에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차의 위치만 확인됐을 뿐 정말 보물이 실려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오히려 열차에 폭발물이나 화학무기가 탑재돼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드레/전 보물사냥꾼]
"기차에 무기가 실려 있고, 기갑기차임이 분명해요. 내부에 무엇이 있을 지 알 수 없어요."
이 때문에 황금열차를 발굴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런데도 러시아는 벌써부터 황금열차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선 상황.
[지노비 코간]
"(다른 나라에서 약탈된 것이기 때문에) 보물에 대한 조사는 국제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전설의 황금열차가 진짜 황금을 싣고 돌아온다면, 폴란드와 주변국들의 황금 나누기에 상당한 갈등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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