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美, 잇따른 테러·총격으로 목사들까지 사격 연습
美, 잇따른 테러·총격으로 목사들까지 사격 연습
입력
2015-12-12 11:34
|
수정 2015-1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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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잇따른 테러와 총격 사건의 충격에 빠진 미국에선 새로이 총으로 무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총에는 총으로 맞서겠다는 건데, 대학 총장이 학생들에게 무장을 권하고 목사들까지 사격 연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문호철 특파원
◀ 리포트 ▶
미국 최대 기독교 계열 학교인 버지니아 주 리버티 대학교의 제리 폴 웰 주니어 총장.
[제리 폴 웰 주니어 총장/리버티大]
"만약 샌 버나 디노 커뮤니티 센터의 희생자들이 내가 지금 뒷주머니에 갖고 있는 것(총)을 갖고 있었다면.."
더 많은 선량한 사람이 총을 가진다면 무슬림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거라며 무슬림 혐오 발언도 이어갑니다.
[제리 폴 웰 주니어 총장/리버티大]
"그런 무슬림들이 들어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스빌의 한 사격 연습장은 요즘 교회 목사들로 문전성시입니다.
"타깃에 발사하려면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세요."
사상자 35명을 낸 샌 버나 디노 사건 이후 통상 총기 휴대 없이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을 목사와 교회 안전요원들이 직접 지키겠다는 이유입니다.
[제프 피보디/사격연습장 주인]
"권총 기초훈련 마지막 수업은 교회 9군데서 25명이 참석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브리 바드 카운티 보안관 웨인 아이비는 총격 사건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으로 유명 인물이 됐습니다.
총든 자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무장이 필요한데 이 같은 사실을 드러내놓고 말하는 정치인도 없다며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웨인 아이비 보안관/페이스북]
"총을 가진 악당을 막을 방법은 선량한 사람이 총을 가지는 것입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면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곤 하지만 반대로 안전보호 차원에서 총기를 소지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더 커지곤 하는 미국 사회 분위기의 반영입니다.
실제 파리 테러 직후인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총기 18만 5천정이 하루에 팔려나가는 기록을 경신했고 샌버나디노 테러 사건이 터진 지난주에만 무려 92만 3천정이 판매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월드리포트 문호철입니다.
잇따른 테러와 총격 사건의 충격에 빠진 미국에선 새로이 총으로 무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총에는 총으로 맞서겠다는 건데, 대학 총장이 학생들에게 무장을 권하고 목사들까지 사격 연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문호철 특파원
◀ 리포트 ▶
미국 최대 기독교 계열 학교인 버지니아 주 리버티 대학교의 제리 폴 웰 주니어 총장.
[제리 폴 웰 주니어 총장/리버티大]
"만약 샌 버나 디노 커뮤니티 센터의 희생자들이 내가 지금 뒷주머니에 갖고 있는 것(총)을 갖고 있었다면.."
더 많은 선량한 사람이 총을 가진다면 무슬림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거라며 무슬림 혐오 발언도 이어갑니다.
[제리 폴 웰 주니어 총장/리버티大]
"그런 무슬림들이 들어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스빌의 한 사격 연습장은 요즘 교회 목사들로 문전성시입니다.
"타깃에 발사하려면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세요."
사상자 35명을 낸 샌 버나 디노 사건 이후 통상 총기 휴대 없이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을 목사와 교회 안전요원들이 직접 지키겠다는 이유입니다.
[제프 피보디/사격연습장 주인]
"권총 기초훈련 마지막 수업은 교회 9군데서 25명이 참석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브리 바드 카운티 보안관 웨인 아이비는 총격 사건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으로 유명 인물이 됐습니다.
총든 자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무장이 필요한데 이 같은 사실을 드러내놓고 말하는 정치인도 없다며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웨인 아이비 보안관/페이스북]
"총을 가진 악당을 막을 방법은 선량한 사람이 총을 가지는 것입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면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곤 하지만 반대로 안전보호 차원에서 총기를 소지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더 커지곤 하는 미국 사회 분위기의 반영입니다.
실제 파리 테러 직후인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총기 18만 5천정이 하루에 팔려나가는 기록을 경신했고 샌버나디노 테러 사건이 터진 지난주에만 무려 92만 3천정이 판매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월드리포트 문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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