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로드킬 모피는 윤리적이다? 찬반 논란
로드킬 모피는 윤리적이다? 찬반 논란
입력
2015-12-19 11:44
|
수정 2015-12-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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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겨울 패션에서 모피는 빠질 수 없죠.
하지만 동물 학대 논란 속에 모피 옷을 입지 말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한 의류 회사는 아예 로드킬로 죽은 동물의 가죽으로만 모피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건 윤리적이라고 봐야 할까요?
◀ 리포트 ▶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한 모피 의류 회사.
목도리, 워머, 귀걸이, 가방 장식 등 크고 작은 모피 제품을 만들어 팝니다.
그런데 모피를 구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파멜라 패퀸/'프티트 모르 퍼' 사장]
"미국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의 털 가죽을 벗겨 고급 모피 제품을 만들어요."
그래서 회사 이름도 작은 죽음이라는 뜻의 '프티트 모르 퍼'.
회사 대표인 파멜라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누비며 차에 치여 죽은 동물을 찾습니다.
죽은 너구리를 발견하자 칼로 능숙하게 털 가죽을 벗기고, 사체를 땅에 묻은 뒤 의식도 치뤄줍니다.
이렇게 얻은 털 가죽은 하나에 5천 달러가 넘는 고급 모피 제품으로 재탄생합니다.
[파멜라 패퀸/'프티트 모르 퍼']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장기를 기증하듯 죽은 동물이 인간에게 선물을 남기는 셈이죠."
모피를 얻으려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인도적이고, 모든 모피 제품에 동물이 어디에서 어떻게 죽었는지 설명한 태그를 붙여 고객들의 죄책감도 덜어준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로드킬로 죽는 동물은 하루에만 백만여 마리.
이런 로드킬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화보 촬영에 너구리 시체를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물보호 협회 등은 로드킬 모피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모피는 모피일 뿐, 모피를 입는 데 대한 어떤 변명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겁니다.
더구나 실제 로드킬 모피인지 아닌지 일반인은 가려낼 방법이 없어 로드킬 모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겨울 패션에서 모피는 빠질 수 없죠.
하지만 동물 학대 논란 속에 모피 옷을 입지 말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한 의류 회사는 아예 로드킬로 죽은 동물의 가죽으로만 모피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건 윤리적이라고 봐야 할까요?
◀ 리포트 ▶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한 모피 의류 회사.
목도리, 워머, 귀걸이, 가방 장식 등 크고 작은 모피 제품을 만들어 팝니다.
그런데 모피를 구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파멜라 패퀸/'프티트 모르 퍼' 사장]
"미국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의 털 가죽을 벗겨 고급 모피 제품을 만들어요."
그래서 회사 이름도 작은 죽음이라는 뜻의 '프티트 모르 퍼'.
회사 대표인 파멜라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누비며 차에 치여 죽은 동물을 찾습니다.
죽은 너구리를 발견하자 칼로 능숙하게 털 가죽을 벗기고, 사체를 땅에 묻은 뒤 의식도 치뤄줍니다.
이렇게 얻은 털 가죽은 하나에 5천 달러가 넘는 고급 모피 제품으로 재탄생합니다.
[파멜라 패퀸/'프티트 모르 퍼']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장기를 기증하듯 죽은 동물이 인간에게 선물을 남기는 셈이죠."
모피를 얻으려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인도적이고, 모든 모피 제품에 동물이 어디에서 어떻게 죽었는지 설명한 태그를 붙여 고객들의 죄책감도 덜어준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로드킬로 죽는 동물은 하루에만 백만여 마리.
이런 로드킬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화보 촬영에 너구리 시체를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물보호 협회 등은 로드킬 모피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모피는 모피일 뿐, 모피를 입는 데 대한 어떤 변명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겁니다.
더구나 실제 로드킬 모피인지 아닌지 일반인은 가려낼 방법이 없어 로드킬 모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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