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공중전화 부스' 커피숍과 도서관 등으로 변신
'공중전화 부스' 커피숍과 도서관 등으로 변신
입력
2016-09-04 15:38
|
수정 2016-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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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은 공중전화 보기가 어렵죠.
영국의 명물이었던 빨간 공중전화 부스도 무용지물로 전락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 빨간 공중전화 부스가 커피숍과 도서관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런던 거리의 한 공중전화 부스, 그런데 부스 안에는 공중전화가 아니라 커피 기계가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공중전화 부스에 커피숍을 차린 겁니다.
[칼리드/커피숍 주인]
"런던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거에요. 길 가던 사람도 다시 돌아와서 구경하죠."
크기는 작지만 커피에 어울리는 빵과 아이들을 위한 밀크셰이크 등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아주 맛있어요."
처음엔 호기심에 들리지만, 한번 맛을 보면 이내 단골손님이 된다고 합니다.
[칼리드/커피숍 주인]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은 개를 밖에 두고 커피숍에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선 그럴 필요가 없죠."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옥스퍼드셔 주에서는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중전화가 있던 자리에 선반을 만들어 책을 가득 채워 넣으니 깜찍한 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민]
"독특해서 사람들이 구경을 많이 올 것이고 자연히 책도 더 많이 읽게 될 거 같아요."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이 독특한 도서관은 책을 기증하고 서로 교환하는 동네 사랑방 역할도 하게 될 예정입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갑자기 떨어졌을 때도 공중전화 부스에서 충전하면 됩니다.
이 초록색의 공중전화 부스는 태양열로 전력을 발생시킵니다.
[크리스티/충전부스 개발자]
"런던에는 해가 잘 안 나지만, 세 시간만 태양열을 받으면 온종일 이용할 수 있어요."
이 충전소는 버려진 공중전화 부스뿐만 아니라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러틀랜드 주의 공중전화 부스에는 심정지가 된 응급 환자를 살리는 제세동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는 빨간색이라 눈에 잘 띄고, 제세동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작동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노란색의 기계 장치를 꺼내면 바로 음성 안내가 시작됩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은 공중전화 보기가 어렵죠.
영국의 명물이었던 빨간 공중전화 부스도 무용지물로 전락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 빨간 공중전화 부스가 커피숍과 도서관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런던 거리의 한 공중전화 부스, 그런데 부스 안에는 공중전화가 아니라 커피 기계가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공중전화 부스에 커피숍을 차린 겁니다.
[칼리드/커피숍 주인]
"런던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거에요. 길 가던 사람도 다시 돌아와서 구경하죠."
크기는 작지만 커피에 어울리는 빵과 아이들을 위한 밀크셰이크 등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아주 맛있어요."
처음엔 호기심에 들리지만, 한번 맛을 보면 이내 단골손님이 된다고 합니다.
[칼리드/커피숍 주인]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은 개를 밖에 두고 커피숍에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선 그럴 필요가 없죠."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옥스퍼드셔 주에서는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중전화가 있던 자리에 선반을 만들어 책을 가득 채워 넣으니 깜찍한 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민]
"독특해서 사람들이 구경을 많이 올 것이고 자연히 책도 더 많이 읽게 될 거 같아요."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이 독특한 도서관은 책을 기증하고 서로 교환하는 동네 사랑방 역할도 하게 될 예정입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갑자기 떨어졌을 때도 공중전화 부스에서 충전하면 됩니다.
이 초록색의 공중전화 부스는 태양열로 전력을 발생시킵니다.
[크리스티/충전부스 개발자]
"런던에는 해가 잘 안 나지만, 세 시간만 태양열을 받으면 온종일 이용할 수 있어요."
이 충전소는 버려진 공중전화 부스뿐만 아니라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러틀랜드 주의 공중전화 부스에는 심정지가 된 응급 환자를 살리는 제세동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는 빨간색이라 눈에 잘 띄고, 제세동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작동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노란색의 기계 장치를 꺼내면 바로 음성 안내가 시작됩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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