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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위험천만 셀프 교정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위험천만 셀프 교정
입력 2016-11-06 15:47 | 수정 2016-11-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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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통 치아교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죠.

    미국에선 전문가 도움 없이 스스로 치료하는 이른바 셀프 치아교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자칫 치아를 잃거나 염증으로 큰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십 대 소녀가 머리끈을 꺼내 듭니다.

    그런데 머리를 묶는 게 아니라 두 앞니 사이에 끼워 묶습니다.

    "이렇게 고무줄을 잡아서 묶어줘요."

    벌어진 앞니를 좁히는 셀프 치아교정이라며 시범을 보이는 겁니다.

    최근 몇 년 새 이렇게 집에서 혼자 하는 셀프 치아 교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효과를 봤다는 동영상들이 넘쳐납니다.

    "고무줄로 묶은 지 한 달 뒤부터 효과가 나타났어요. 많이 벌어졌던 앞니가 붙었어요."

    고무줄 외에 낚싯줄, 클립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교정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따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무모한 유행에 혀를 내두릅니다.

    [가이 데이톤/치과 교정 전문의]
    "동영상들을 보고 대중에게 경고해줄 필요를 느꼈어요. 잘못하다간 치아를 잃게 됩니다."

    고무줄이나 철을 오랜 기간 치아에 끼고 있다가 잇몸과 뼈가 닳아 치아가 빠질 수 있고, 염증이나 심각한 치아 변형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 위험에도 셀프 교정기를 제작해주는 전문 업체들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본뜬 치아 모형을 우편으로 주문한 뒤 업체에서 보내주는 맞춤 교정기로 집에서 직접 치료를 하는 겁니다.

    전문의에게 받는 교정 치료보다 10배는 저렴해 이용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나탈리]
    "값이 싸고, 교정 치과에 가지 않아도 되고, 온라인에서 다 해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교정에 실패할 확률이 크고 자칫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적절한 규제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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