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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소년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소년
입력 2016-11-20 16:00 | 수정 2016-11-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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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에서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년이 특이한 외모 때문에 마을에서 신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염소와 친구가 된 아기 원숭이의 이색적인 한집 살이도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인도 펀자브 주에 사는 여섯 살 소년 프란슈, 알 수 없는 질병 때문에 머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눈이 양쪽으로 벌어질 정도가 됐지만 그런 특이한 외모 덕에 신이라 불립니다.

    [프란슈/6세]
    "내 머리는 남들보다 커서 가네샤 신을 닮았다고 해요."

    마을 사람들은 코끼리 머리를 한 힌두교 신 가네샤가 소년으로 환생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자스윈더/마을 주민]
    "사람들이 그 애가 신이라 믿고 절을 하고 기도해요. 많은 사람의 꿈이 이루어졌어요."

    머리는 계속 부풀어 오르고,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프란슈.

    하지만, 프란슈는 자신의 특별한 외모가 오히려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프란슈]
    "사람들이 나를 가네샤라고 부르면 행복해요. 지금 얼굴 그대로가 좋아요."

    그러나 가족들까지 소년을 신이라 믿으며 병원 한번 데려가지 않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치료가 시급한 것 아니냐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규모 7.8의 강진이 지나간 뉴질랜드의 한 초원.

    주변 땅이 꺼지면서 작은 섬이 되어 버린 작은 풀밭에 소 세 마리가 아슬아슬 모여 있습니다.

    "정말 놀랍네요. 소들이 섬에 서 있어요."

    헬리콥터에서 찍은 이 영상 덕에 새끼 소 한 마리와 두 마리 소는 무사히 주인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밀턴/소 주인]
    "삽으로 길을 파서 내려오게 했어요. 소가 온순해서 큰 어려움 없이 구조했어요."

    소 주인은 강진을 견디고 살아남은 행운의 소들을 도축장으로 보내지 않고 평생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장시성의 한 흑염소 농장, 그런데 흑염소 무리에 원숭이 한 마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흑염소의 등에 올라타 목을 꼭 껴안은 새끼 원숭이.

    염소들이 산에 올라가 풀을 뜯을 때도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원숭이는 어느 날 갑자기 농장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슈/염소 농장주]
    "염소 등에 올라탄 후 안전하다고 느꼈는지 밤에 염소 우리에 와보면 항상 염소 등에 타고 있어요."

    염소도 싫은 내색 없이 원숭이를 잘 돌봐주며 종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야생동물 보호협회는 원숭이를 근처 동물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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