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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네킹 챌린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네킹 챌린지'
입력 2016-12-04 14:59 | 수정 2016-12-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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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십 대 청소년들이 시작한 '마네킹 챌린지'라는 놀이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눈 하나 깜짝 않고 동작 멈추기 놀이인데 심지어 미국 백악관까지 접수했습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자유메달 수여식이 열린 백악관.

    국가 이익에 공헌한 이들에게 주는 메달이란 이름대로 미국 내 유명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부터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까지 갑자기 시계가 멈춘 듯 모두 '얼음'이 됐습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마네킹 챌린지'에 도전한 겁니다.

    [CNN 뉴스 진행자]
    "다시 움직이긴 하는 건가요? 진짜 마네킹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가 없네요."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처음 영상을 선보인 이후 너도나도 SNS에 동영상을 찍어 올리며 유행이 된 건데 눈을 깜빡이면 안 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유쾌함 때문에 유명인사들과 정치인들까지 동참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선거 유세 중 자신의 전용기에서 가수 본조비, 남편 빌 클린턴과 함께 마네킹 영상을 촬영해 화제가 됐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을 것 같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뉴스룸에 순간 정적이 흘렀고, 미국의 한 지역방송사 기자는 생방송 도중 몸소 시범까지 보였습니다.

    [라네트라/기자]
    "스튜디오 나와... (이런 게 마네킹 챌린지군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월드컵 예선 경기 전 라커룸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마네킹 열풍에 가세했고, 고난이도의 자세로 얼음이 된 체조 선수들과 폴댄서들은 경이로움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폴댄서]
    "이런 동작을 유지한 채 10초만 버텨도 피곤해져요."

    심지어 한 유명 여가수는 출산 도중에 마네킹 챌린지에 도전해 혀를 내두르게 했습니다.

    다소 엉뚱하고 실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의외의 장소에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벌이는 익살스러운 장난이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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