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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너의 이름은' 배경지, 관광 명소로 급부상

'너의 이름은' 배경지, 관광 명소로 급부상
입력 2017-01-15 15:50 | 수정 2017-01-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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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선 도쿄 소년과 시골 소녀의 몸이 바뀌는 내용의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장소도 성지로 불리며 엄청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쿄 신주쿠의 스가 신사 앞.

    한적한 주택가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계단에 서서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사진을 찍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서 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영화 속 엔딩장면의 배경이 된 곳을 보러 온 겁니다.

    [한국인 관광객]
    "계단 장면이 포스터 장면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왔어요."

    계단 옆 인근 자판기에는 성지순례 코스라는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2016년 자정을 넘겨 새해가 밝는 순간에는 애니메이션 성지순례객에 신사 참배객들까지 합류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객]
    "(영화) 배경이 여기고, 신사가 있으니 첫 참배를 하면 좋겠다 싶어서요."

    여주인공이 살았던 배경지에도 사람들로 북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영화관도 없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주인공이 다니던 도서관, 버스 정류장 등은 작년 8월 개봉 직후부터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만 1천6백만 명을 동원해 일본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2위를 기록 중이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지순례라는 말 자체가 한 해 떠들썩하게 한 유행어로 선정될 만큼 강렬했던 인기는 해를 넘겨서도 식지 않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월드리포트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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