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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사람들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사람들
입력 2017-02-19 15:38 | 수정 2017-02-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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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예기치 못한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사람들이 잇따라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 철렁한 순간인데요.

    어떻게 구조될 수 있었는지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호주의 한 시골 농장.

    진흙 웅덩이에 빠진 굴착기 옆으로 간신히 얼굴을 내놓은 사람이 보입니다.

    귀와 입은 진흙에 잠겨 있고 눈과 코만 겨우 밖으로 내밀어 숨을 쉬고 있습니다.

    몇 cm만 더 들어가도 숨이 막힐 수 있는 긴박한 상황.

    [다니엘]
    "밀도 높은 진흙이었어요. 큰일 났구나 싶어 최대한 뻗어서 숨을 쉬려고 했어요."

    사력을 다해 얼굴을 내밀고 버티기를 두 시간.

    천만다행으로 지나가던 이웃이 신고해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스티브/구조대원]
    "코를 위로 올리기 위해 등을 젖힌 상태로 그 오랜 시간을 버텼다는 게 정말 놀라워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다니엘 씨는 자신을 기다리는 아내와 딸들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버텼다고 말했습니다.

    얼음이 언 연못에 그대로 빠진 자동차.

    연못에 추락한 지 불과 몇 초 만에 지붕만 보입니다.

    운전석에 있던 20대 여성은 죽음을 직감했습니다.

    [카마라/운전자]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대처할 시간도 없었고 너무 충격이었죠."

    그런데 그 순간 구조대가 창문을 깨고 여성 운전자를 극적으로 구출했습니다.

    "구조대가 저를 꺼낼 때 물이 제 목까지 차올랐어요."

    자동차가 물속에 가라앉을 때 구조가 가능한 시간은 1분이 채 안 되는 만큼, 몇십 초만 늦었어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중국 충칭시의 도로.

    40미터 높이의 낭떠러지 끝에 대형 화물차가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앞바퀴가 난간을 뚫고 나가 공중에 떠 있는 겁니다.

    자칫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그대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트럭 안에는 어린 두 딸을 포함해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출동한 구조대는 트럭이 더 미끄러지지 않도록 뒷바퀴를 돌로 받친 뒤, 크레인에 몸을 묶은 구조대원을 투입해 조심스럽게 차 문을 열고, 한 사람씩 안아서 안전한 장소로 옮겼습니다.

    "잘했어, 잘했어!"

    죽음의 문턱에서 떨어야 했던 일가족은 침착한 구조작업 덕분에 모두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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