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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담배꽁초 하나가 뿜는 독성은?

담배꽁초 하나가 뿜는 독성은?
입력 2012-03-24 11:34 | 수정 2012-03-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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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금연건물이 확산되면서 담배 소비는 줄었지만,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오히려 더 늘었다고 하는데요.

    무심코 버려진 담배꽁초 하나가 얼마나 독성을 뿜어내는지 알아봤습니다.

    ◀VCR▶

    차창 밖으로 내 던지고, 길가에 버리고, 모래사장에 꽂아 놓고...

    어딜 가나 담배꽁초들이 널려 있습니다.

    ◀INT▶ 셰릴 박사/미국 유산 재단
    "담배꽁초가 솜털처럼 작은 독소들로 분해되면서 독소들을 더 많이 퍼뜨려요."

    담배꽁초에는 니코틴, 타르 등의 독소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은 연소 이후에도 꽁초에 고스란히 남게 되고, 플라스틱으로 된 필터는 완전히 분해되는 데 무려 15년이나 걸립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진은 담배꽁초 하나를 4L의 물에 24시간 동안 담가 놓았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을 이 물에 넣었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 절반이 죽었습니다.

    이렇게 독성이 강한 담배꽁초가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려지는 비율은 채 10%도 안 됩니다.

    전 세계 바닷가에서 발견되는 담배꽁초만 해도 수십억 개에 달하고, 그 때문에 매년 수백만 마리의 바닷새, 수십만 마리의 해양 동물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담배꽁초가 빗물에 휩쓸려 하수도, 강물로 흘러들어 가 우리가 마시는 물을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INT▶
    "흡연하는 환경보호가는 자신이 환경을 파괴한단 생각은 안 하죠."

    ◀INT▶
    "주차장에 꽁초 버렸죠?"

    많은 나라들이 담배꽁초를 버리면 벌금을 부과합니다.

    하지만, 흡연자들은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가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얼마나 망가뜨려 가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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