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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어른용 '장난감 자동차'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어른용 '장난감 자동차'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입력 2015-10-31 10:49 | 수정 2015-10-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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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기 보시는 꼬마 자동차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장난감처럼 생겼지만, 운전면허 없이는 탈 수 없는 진짜 자동차라고 합니다.

    영국에선 장난감을 그대로 본 딴 자동차가 등장해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영국 옥스퍼드셔 거리.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 틈에서 유독 빨간 자동차 한 대가 시선을 잡아끕니다.

    달리는 게 신기할 만큼 꼭 장난감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빗미드/ 꼬마 자동차 제작자]
    "장난감 자동차가 실제로 달리면 멋질 것 같아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이 자동차의 모델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 자동차.

    빨간색 차체와 노란색 지붕, 두툼한 바퀴와 좌석 모양까지.

    크기만 커졌을 뿐, 마치 복제한 듯 똑같습니다.

    [빗미드/ 꼬마 자동차 제작자]
    "장난감 자동차처럼 유리가 없는 뻥 뚫린 창문을 고수했어요."

    한국차 마티즈를 뼈대로 해서 만들었는데, 전조등과 에어백이 장착돼 있고 시속 11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최근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이 자동차의 판매가는 약 3천7백만 원.

    웬만한 중형차 한 대 값이지만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꼬마 자동차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울퉁불퉁 험한 산길은 물론 자동차도 오르지 못하는 모래언덕을 가뿐히 내달립니다.

    웅덩이나 개울에 빠져도 문제없습니다.

    심지어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선 길을 만들어가며 달립니다.

    무한궤도 바퀴를 장착한 차량에 휠체어를 싣고 달리는 이른바 '탱크 휠체어'입니다.

    미국의 특수차량 생산업체가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맘껏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제시 / 탱크 휠체어 제작자]
    "사냥이나 낚시, 농사 등 ATV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탱크 휠체어로 할 수 있습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탱크 휠체어의 최고 속도는 시속 27km.

    일반 휠체어를 탱크에 그대로 싣고 버튼과 핸들로 조종하면 됩니다.

    [토니]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의자예요. 굉장한 물건이죠."

    하지만, 무게가 500kg이 넘어 옮기기 쉽지 않은데다, 가격도 4천만 원 안팎이어서 상용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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