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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中 무술학교서 축구 결합, '소림축구'가 현실로?

中 무술학교서 축구 결합, '소림축구'가 현실로?
입력 2015-12-12 10:40 | 수정 2015-12-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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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 '소림축구'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중국의 소림사 무술학교에 실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교실이 만들어졌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3만 5천여 명의 어린 학생들이 무술을 배우고 있는 중국 정저우의 소림타거우 무술학교입니다.

    이 학교에 10살이 갓 넘은 남, 녀 청소년 50명씩을 대상으로 축구 교실이 세워졌습니다.

    무술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축구를 결합시켜 중국 축구를 육성하기 위해섭니다.

    [류하이커/축구 감독]
    "무술의 정신과 축구가 결합하면 축구가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허난성 정부도 3명의 코치를 파견해 전문적인 지도를 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3년 안에 소림 축구를 보급하고, 5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뒤 8년 내로 이를 브랜드화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양레이/축구 코치]
    "무술 기초가 있는 어린 학생들이라 축구를 습득하는 능력이 좋고, 습득 속도도 빠릅니다."

    중국이 이런 발상까지 하는 데는 세계 최강의 스포츠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축구만큼은 국제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장풍도 쏘고, 그라운드를 날아다니는 영화 속 장면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국의 전통무예가 축구 성적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TV 앵커]
    "무술과 축구의 결합은 영화 '소림축구'를연상시킵니다. 중국 축구에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열렬한 축구팬으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 들어 축구 발전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중국에서는 최근 축구 교실이 전국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월드컵 개최도 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월드리포트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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