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지구촌리포트

'반려견'자동차에 태울 때 안전벨트 착용

'반려견'자동차에 태울 때 안전벨트 착용
입력 2016-01-09 11:29 | 수정 2016-01-09 11:29
재생목록
    ◀ 앵커 ▶

    반려견을 자동차에 태울 때 안전벨트를 채우지 않거나 심지어 무릎에 앉힌 채 운전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애견과 주인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 리포트 ▶

    달리는 자동차 창밖으로 고개를 내민 채 귀를 펄럭이는 강아지.

    보기엔 마냥 귀엽지만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렌]
    "강아지가 귀와 털에 바람 좀 쐬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찔한 상황은 종종 일어납니다.

    운전자의 무릎에 앉아 있던 커다란 개가 순식간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조수석 창문에 매달려 있던 강아지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굽은 비탈길을 달리던 자동차에서도 강아지가 뛰어 내려바로 옆을 지나던 오토바이를 가까스로 피해 데굴데굴 구릅니다.

    놀란 운전자들이 재빨리 멈춰 선 덕분에 강아지도 운전자들도 무사했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이런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안전장치 없이 강아지를 차에 태우고 운전하는 것은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는 것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시끄럽게 짖으며 운전자의 혼을 쏙 빼놓는가 하면, 산만하게 움직이는 통에 운전을 방해받기 십상입니다.

    [빅토리아]
    "아무 장치 없이 개를 차에 태우고 다니는 건 아주 무책임하고 위험한 짓이에요."

    반려견이 얌전히 좌석에 앉아 있다고 해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자동차가 충돌하면 개도 다칠 뿐 아니라 애견이 발사체 같은 역할을 해 앞 좌석에 앉은 사람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애완동물도 차를 탈 때는 안전벨트나 이동 바구니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윈스톤/상해 연구 예방 센터]
    "충돌 시, 애견이 발사체가 되어 모두를 해칠 수 있어요. 애견도 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다만 미국에서 실험한 결과 애견 벨트나 바구니 가운데 상당수가 충돌에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성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