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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북한 이야기 <북한 보양식 '토끼곰'을 아시나요?>

톡톡 북한 이야기 <북한 보양식 '토끼곰'을 아시나요?>
입력 2014-07-22 15:33 | 수정 2014-07-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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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철, 기력을 회복시키는 보양식을 찾게 되는데요.

    북한은 어떨까요? <톡톡 북한 이야기>에서 북한의 보양음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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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곰’을 아시나요?

    일반주민들이 즐겨 먹는 보양식은 미꾸라지, 가물치, 잉어, 숭어 등의 민물고기 탕이나 토끼곰을 꼽습니다.

    ‘토끼곰’은 토끼 뱃속에 보양재료 넣어 쪄낸 음식으로 몸보신에 특효가 있는데 닭곰, 오리곰 보다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토끼곰을 많이 먹는 이유는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마다 토끼동산을 갖추고 사육하는가 하면, 군대에서도 토끼를 길러 식용으로 사용하고, 일반 가정에서도 토끼를 기릅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단백질 섭취를 위해 정책적으로 토끼고기 요리를 보급합니다.

    TV에서 다양한 토끼고기 조리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조리사 시험에도 토끼고기 조리법이 출제된다고...

    탈북민들은 토끼고기 맛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며 냄새도 없다고 말합니다.

    삼복철 으뜸 보양식 ‘단고기’

    그러나 북한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복날음식은 다름 아닌 ‘단고기’! 바로 ‘보신탕’입니다.

    남한에선 개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북한에선 예부터 즐겨먹었던 민족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로변에 큰 규모의 단고기집도 많다고 합니다.

    남한은 삼계탕, 북한은 ‘닭곰’

    남한의 삼계탕과 같은 음식인 북한의 ‘닭곰’.

    삼계탕과 비교해 보면 재료, 만드는 법이 비슷하지만, 닭곰은 닭을 그릇에 넣고 찜통에 넣어 중탕해 만들어 국물이 거의 없습니다.

    만들 때 닭의 육즙과 기름을 계속 부어가며 만들기 때문에 정성이 가득 담겨있는 닭곰.

    국물이 없어도 퍽퍽하지 않고 쫀득쫀득~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특히 북한에서 닭은 달걀 생산용으로 웬만해선 잡지 않기 때문에 닭곰은 아픈 사람, 귀한 손님 위해 만드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합니다.

    보양식, 없어서 못 먹어요!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인 ‘보양식’

    남한은 보양식보다 웰빙 음식을 건강식으로 선호하는 추세지만, 북한은 아직도 먹을거리가 부족하고, 영양이 충분치 않다보니 보양식은 정말 ‘없어서 못 먹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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