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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예고] 反민족·친일·매국…외눈박이 <반일종족주의>의 허상

기사입력 2019-08-12 09:15 최종수정 2019-08-12 14:29
친일 반일종족주의 매국 이영훈 아베 역사왜곡 스트레이트
저자들 ‘학문적 성과’ 내세우면서도 근거 묻는 인터뷰는 회피 급급
‘기자 폭행’ 이영훈 교수, MBC앞 시위 뒤 방영금지 가처분 제기 ‘적반하장’
아베 정권과 친일 학자들의 ‘역사 왜곡’ 입증할 ‘강제동원’ 현장은 훼손

제2차 세계대전의 종지부를 찍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년이 흐른 지난 6일 히로시마에서는 일본 우익의 강연회가 열렸다. 아베 정권을 떠받치는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우익 최대 조직 ‘일본회의’가 주최한 행사였다. 연사로 나선 자민당의 참의원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늦은 감이 있다”면서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과 짜고 미사일을 쏘고 있다”는 가짜뉴스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들의 속내는 헌법 개정을 통한 재무장. 천황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까지 요구하며 군국주의 부활의 망령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아베 정권의 야욕이 노골화할수록 우리 안의 ‘新친일파’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문제작 <반일종족주의>가 그 결정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위안부 피해 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취지의 책이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의 모임인 ‘낙성대경제연구소’ 소속 극우 학자들이 주도적으로 집필했다. 북콘서트 행사장에 나온 저자들과 극우 인사들은 이 책의 집필 동기와 맥락을 같이 하는 ‘식민사관’을 쏟아냈다. <스트레이트>의 인터뷰 요청을 여러 차례 거절한 대표 저자 이영훈 전 교수는 단 한마디라도 설명을 듣기 위해 찾아간 취재기자에게 폭언과 반말을 거듭하며 폭행까지 자행하는 상식 이하의 행보를 보였다. 오히려 폭행 이튿날 언론플레이에 나서고 항의 시위를 열더니, 인터뷰 촬영 장면에 대한 ‘방영금지가처분’까지 제기하는 적반하장을 보였다.

아베 정권과 친일 학자들의 왜곡과 거짓 주장은 이미 수많은 역사적 현장과 증언, 자료 등을 통해 허구임이 드러난 지 오래이다. 다만 이번 방송을 앞두고 <스트레이트> 취재진이 찾아간 중국 최남단 하이난섬의 강제동원 피해 현장은 당국의 무관심 속에 심하게 훼손되고 있었다. 희생자들의 유해가 묻힌 곳에 가축 배설물과 돼지 사체들이 아무렇게나 매장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극우와 우리 안의 친일파, 이들은 왜 엄연한 역사마저 정면으로 부정하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일까. 광복 74주년을 앞두고 때 아닌 역사쿠데타에 나선 그들의 속내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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