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의 2024년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수출이 역대 최대인 6,83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한 해 반도체 수출이 1,419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작년 12월 수출액도 613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작년 수출액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6,838억 달러로,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2년 6,83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작년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43.9% 증가한 1,419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의 최고 기록인 1,292억 달러를 경신했습니다.

산업부는 작년 4분기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 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연말로 갈수록 수출이 우상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년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6,320억 달러였습니다.

작년 무역수지는 51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9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2018년 이후 최대 흑자 규모를 보였습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478억 달러, 10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후 3년 만에 연간 흑자로 전환된 것입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 WTO 통계를 기준으로 올해 1∼9월까지 한국은 상위 10위 수출국 중 가장 높은 9.6%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순위도 작년 8위에서 6위로 올라섰습니다.

12월 수입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54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 무역수지는 6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이로써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