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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주당 소장파 의원,정통야당 복원 선언[장동훈]

민주당 소장파 의원,정통야당 복원 선언[장동훈]
입력 1990-01-24 | 수정 199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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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야당 복원선언]

    ● 앵커: 민주당의 김정길 노무현 유승규 의원 등 3명의 소장의원들은 민정, 민주, 공화 3당의 통합은 대 야합이라고 주장하고 양심적인 민주 야당의 복원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또 일부 원의위원장들도 김영삼 총재 노선에 반발하고 있어서 3당 통합과 관련된 민주당 내의 진통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치부 장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민주당의 김정길 노무현 유승규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신당참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보수 대연합에 맞서는 정통 보수야당의 복원을 위해 양심적 민주인사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또 정통 야당 창설이 첫 단계로 오는 30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해체를 반대하는 투쟁을 펼쳐 민주당을 지키는 노력을 전개하고 다음 단계로는 호남과 서울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야당세를 복원해 범민주 야당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정길 의원은 내일 민주당의 김상현 부총재와 최형우 전 총무 그리고 일부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소장파의 야당 복원 선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무소속의 박찬종, 이 철 의원 그리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운동에 앞장섰던 홍사덕, 조순형, 장기옥 전의원 등이 이 운동에 동참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견에는 무소속의 박찬종 의원과 장기옥 전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한편, 오늘 외의 지구당 위원장회의에서 김재천 부대변인과 이신범 용산 지구당위원장 등은 3당의 통합을 장기집권을 위한 유신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신당 참여반대 의사를 밝혀 임시전당대회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장동훈입니다.

    (장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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