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니콜 스미스가 사망 3주 만에 결국 아들 곁에 묻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미스의 장례식이 2일 바하마의 마운트 호렙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스미스의 관은 모조 다이아몬드가 박힌 분홍색 담요에 덮여 있었으며 스미스의 시신에는 유명 디자이너의 가운이 입혀져 있었다.
장례식에는 스미스의 5개월 된 딸 대니얼린의 양육권을 놓고 싸우고 있는 동거인 하워드 K. 스턴과 어머니 버지 아서, 그리고 전 남자친구 래리 버크헤드가 참석했으며 수백 명의 여행자와 팬들도 경찰의 바리케이드 뒤에서 장례식을 지켜봤다.
딸 스미스의 시신을 고향 미국 텍사스에 묻고 싶어했던 아서는 플로리다 주 항소법원에 딸의 시신을 거둘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바하마의 법원이 장례식 직전에 그 요청을 거부해 스미스는 결국 아들 대니얼이 묻혀있는 바하마에 몸을 뉘였다.
대니얼은 스미스가 대니얼린을 낳았던 지난해 9월 어머니를 찾아왔다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져 바하마에 묻혔다.
스미스의 동거인 스턴은 평소 아들 곁에 묻히고 싶어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스미스를 바하마에 묻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딸과 평소 소원하게 지냈던 어머니 아서는 텍사스에 딸을 묻어야 한다며 법정 공방을 벌였다.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하던 스미스는 26세였던 1994년 89세였던 텍사스의 석유재벌 하워드 마셜과 결혼했으며 1995년 마셜이 사망해 남긴 5억 달러(한화 약 4천 700억 원)의 유산을 놓고 유가족과 분쟁을 벌여오다 지난 달 8일 39세의 나이로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나 니콜 스미스, 결국 바하마서 장례식
안나 니콜 스미스, 결국 바하마서 장례식
입력 2007-03-04 18:16 |
수정 2007-03-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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