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무엇이든 믿고 싶어할까 = 마르틴 우르반 지음. 김현정 옮김.
독일의 과학저술가인 저자는 첨단 뇌과학과 진화생물학, 종교학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과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사람은 늘 부족한 자료를 바탕으로 빨리 판단하고 행동에 옮겨야하기 때문에 확실성에 목말라 한다.
그러나 설명하기 어려운 '우연'이 많은 현실은 불안감을 부추긴다.
이런 경우에 확실성을 찾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종교다.
종교가 주는 소속감은 세상을 단순화한 불합리한 설명을 믿도록 만들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
종교적으로 깊이 심취하는 순간에는 세계와 개인을 구별하는 뇌의 스위치가 마비 상태가 된다.
저자는 종교가 농경시대 사회 지배층의 정치적 목적에서 시작됐다며 지배층은 인간의 생물학적인 조건을 적절하게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도솔출판사. 350쪽. 1만6천원.
▲동물들의 비밀신호 = 울리히 슈미트 지음. 장혜경 옮김.
사막개미는 사막 한복판에서 먹잇감을 찾은 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 집이 있는 모래구덩이 속으로 사라진다.
사막개미들은 수학시간에 종이 위에서나 계산해낼 수 있을 벡터항법장치를 감각적으로 느끼고 계산한다.
연어는 번식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곳을 향해 거슬러 올라간다.
한번도 헤엄쳐보지 않은 그 길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방향감각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이끄는 냄새를 따르는 것이다.
독일 생물학자인 저자가 조류와 곤충에 대한 연구결과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인간이 파악할 수 없고, 측정할 수 없는 것으로 가득찬 세상을 보여주면서 인간이 겸허함을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해나무. 208쪽. 1만2천원.
▲神이 내린 광기 = 제프리 A.코틀러 지음. 황선영 옮김. 주변사람들을 괴롭히는 광기를 보였으나 탁월한 업적을 남긴 천재들의 삶을 사례로 들어 광기의 빛과 그림자를 말한다.
자살로 삶을 마감한 영국 작가 실비아 플라스,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였던 천재 엔터테이너 줄리 갈랜드, 색면추상화의 대가 마크 로스코, 권총으로 자살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정신이상에 시달리다 숨진 '무용의 신' 바슬라프 니진스키 등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천재들의 짧고 굵은 생애가 펼쳐진다. 시그마북스. 504쪽. 1만5천원.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 울라 마이넥케 지음. 윤진희 옮김. 독일의 음악가인 저자는 '질서 예찬론자'들에게 반기를 들며 무질서한 사람의 내면세계를 보여준다.
그 자신이 '무질서한 사람'임을 고백하는 저자는 무질서가 비범한 에너지와 창조력을 낳는다고 주장한다. 한스미디어. 268쪽. 1만2천원.
▲싸우는 물리학자 =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박재현 옮김.
마리 퀴리나 갈릴레이처럼 사회적 관습과 차별에 저항하고 호킹과 펜로즈, 아인슈타인, 보어 처럼 학문적으로 갈등한 천재 물리학자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시공사. 216쪽. 1만1천원.
▲헤우레카 손에 잡히는 물리 = 요네자와 후미코 지음. 서두환ㆍ권신한 옮김.
일본 물리학자인 저자가 쓴 물리학 입문서. 물리학을 발전시킨 학자들의 투쟁과 사랑, 좌절과 죽음을 탐구했다. 다른세상. 368쪽. 1만5천원.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간]'사람들은 왜 무엇이든…'
[신간]'사람들은 왜 무엇이든…'
입력 2008-03-27 15:25 |
수정 2008-03-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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