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세기 유럽의 자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명품' 회화 컬렉션 '까미유 코로와 유럽회화 특별전'이 울산에서 마련된다.
울산 현대예술관은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탈리아 율란다(IOLANDA) 가문이 소장한 수백년 된 자연주의.사실주의 작품으로 자연과 인간, 노동의 가치를 순수하게 표현한 작품 68점을 전시한다.
유럽회화는 흉내 낼 수 없는 감각과 사물을 향한 자유로운 표현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가의 뛰어난 감성으로 전 세계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율란다 컬렉션은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을 지원하면서 르네상스 최고의 예술후원자로 명성 높은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방계 후손인율란다 가문의 소장 작품들로 빛의 형상에 민감한 관심을 갖고 사물과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섬세한 터치와 완벽에 가까운 구성과 구도로 화폭에 옮긴 수작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백 년 전 유럽 사회의 철학, 사상, 문학과 예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코로, 그루즈 등 프랑스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작품들도 선보여 빛과 그림자, 원근법, 조화로운 색채, 땅과 하늘, 삶의 현장의 아름다운 구성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을 그리며 풍요를 기원하고 자연 앞에서 무한한 휴식을 얻고자 하는 당시 유명 미술가들의 욕구가 엿보인다.
현대예술관 측은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로 대상을 그 자리에서 찍고 확인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잠시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유럽의 자연주의 회화들을 통해 숨은감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긴 잠에서 깨어나 우리 앞에 당당히 나타난 유럽 회화의 진수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장료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 052-235-2100.
문화연예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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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울산 현대예술관 '유럽회화 특별전' 개막
[전시] 울산 현대예술관 '유럽회화 특별전' 개막
입력 2008-03-27 15:32 |
수정 2008-03-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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