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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평전'

'나폴레옹 평전'
입력 2008-04-10 15:23 | 수정 2008-04-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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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 평전 = 지난해 작고한 프랑스의 역사가이자 역사소설가인 조르주 보르도노브가 복원해낸 나폴레옹(1769-1821)의 일대기.

    나폴레옹이 이룬 정복의 역사와 변화무쌍하고 모순덩어리였던 인간성을 평가하는 여러시각을 적절히 녹여 "대혁명의 계승자이자 계몽주의 시대의 얼굴이자 자유주의자, 유럽인"으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지중해 코르시카섬에 있는 아작시오의 신통치않은 귀족집안에서 태어난 단신 청년이 프랑스 혁명 후 혼란 속에서 황제의 자리를 거머쥐고 오스트리아의 황녀 마리 루이즈와 결혼하고 유럽의 절반을 장악하고 모스크바와 카이로에까지 위력을 행사하다가 순식간에 몰락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감수를 맡은 이용재 전북대 사학과 교수는 "나폴레옹과 관련해 나온 전세계 출판물의 가짓수는 약 8만여종에 달하지만 이 책은 나폴레옹 자신의 입장에서 그의 생각과 행동을 되짚어보려는 노력을 통해 인간 나폴레옹의 숨결을 찾아나섰다"고 소개했다.

    저자는 "나폴레옹은 샤토브리앙이 '코르시카의 괴물'이라고 비난했고, 괴테는 '세계의 축소판'이라고 불렀으며 낭만주의자들에게는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자유주의자들에게는 휘날리는 깃발이었다"며 "바다의 폭풍우나 화산 폭발을 심판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저 그 현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1957년에 초판이 나왔던 책이다.

    열대림. 나은주 옮김. 604쪽. 2만9천원.

    ▲나는 광고로 세상을 움직였다 = 데이비드 오길비 지음. 강두필 옮김. 현재 100개국에 359개 지사를 거느린 글로벌 광고기업 오길비&매더를 창업한 데이비드 오길비(1911-1999)의 성공신화.

    스코틀랜드인 아버지와 아일랜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길비는 옥스퍼드대학 2학년 때 중퇴하고 파리의 마제스틱 호텔 주방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1935년 영국으로 돌아와 오븐 방문판매원으로 일하면서 대단한 세일즈 수완을 발휘한다.

    "38세의 실업자입니다. 대학을 중퇴했습니다. 요리사, 세일즈맨, 외교관을 거쳐 농사를 지어봤습니다. 마케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카피는 써본적도 없습니다. 광고가 재미있어서 업(業)으로 삼겠다고 결심했으며 연봉 5천달러를 희망합니다"

    이런 자기소개서를 들고 런던의 광고대행사 매더앤크로우더에 입사하면서 그는 광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미국의 광고를 배우기 위해 이민을 결심, 소비자조사회사 갤럽을 거쳐 1948년 뉴욕 메디슨가에 오길비&매더를 설립했다.

    다산북스. 346쪽. 1만2천원.

    ▲중국을 움직인 거인들 = 이나미 리쓰코 지음. 이동철ㆍ박은희 옮김. 중국사의 인재 55명을 열전 형식으로 소개했다.

    위대한 사상가 공자, 삼국시대의 조조, 동진시대 재상 왕도, 당나라 대시인 백거이, 여제로 천하를 호령한 측천무후, 청나라 말기의 여성혁명가 추진이, 중국 근대의 문호 루쉰 등이 등장한다.

    민음in. 240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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