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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돌잔치 비용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

정종철, 돌잔치 비용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
입력 2008-06-03 16:35 | 수정 2008-06-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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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정종철(31)이 아들의 돌잔치 비용으로 모은 돈 1천200만 원 전액을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했다.

    3일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정종철은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청파동 굿네이버스 본부를 방문해 1천200만 원을 전달하고 결식아동과 식사를 했다.

    이날 기부한 1천200만 원은 정종철이 아들 시후가 태어난 후 한 달에 100만 원씩 모은 돈이다. 모은 지 1년째 되는 첫 생일에 좋은 돌상을 선물할 계획이었으나, 아내 황규림 씨와 논의한 끝에 이 돈을 결식아동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

    이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종철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서 먹는 점심 급식이 하루 끼니의 전부인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리 가족의 작은 나눔이 결식아동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철은 1일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식사하는 것으로 아들의 돌잔치를 대신했다. 그는 "나중에 아들이 '왜 나는 돌잔치 사진이 없어요'라고 물으면 돌잔치 비용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눴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MBC TV '개그야' 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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