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 = 유숙자 지음. 올해로 사망 60주년을 맞는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1909-1948)의 문학과 삶을 돌아본 책.
번역가인 저자는 '절망, 자살, 파멸의 작가'라는 말들로 진짜 다자이가 가려지는 것, 또 '인간실격'과 '사양'만이 그의 대표작으로 거론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1부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과 삶'에서는 아오모리현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애인과 동반 자살할 때까지 그의 길지 않은 생애를 돌아보고 그의 주요작품의 간략하게 소개한다.
이어 2부 '작품 읽기'에서는 '만년', '옛이야기', '사양', '인간실격' 등 그의 문학적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네 작품의 핵심 부분을 발췌 소개했다.
살림. 234쪽. 9천500원.
▲까마귀의 향연(전2권) = 조지 R.R. 마틴 지음. 기선정 옮김. 인터넷서점 '아마존' 판타지 부문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장편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잔악한 소년왕이 죽은 후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힘겹게 쉼표를 찍은 것도 잠시, 곧 살아남은 자들의 더 큰 싸움이 시작된다.
은행나무. 각권 780쪽 안팎. 각권 2만1천원.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 히라야마 유메아키 지음. 권일영 옮김. 미스터리와 호러, SF를 넘나드는 여덟 편의 단편이 묶였다.
2006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받기도 한 표제작은 연쇄살인범인 택시 기사가 사용하는 지도를 화자로 등장시킨 독특한 소설.
택시 기사는 시체를 묻은 장소를 지도에 기록해뒀는데 그가 죽자 그의 아들이 지도를 바탕으로 시체 탐사에 나선다.
이미지박스. 352쪽. 1만원.
▲청년을 위한 독서클럽 =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박수지 옮김. 올해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의 본격 학원소설.
도쿄 도심에 자리 잡은 기독교계 여학교 성마리나 학원 독서클럽 부원들의 비밀스러운 기록을 통해 100년 동안 학원에서 벌어진 다섯 가지 괴사건을 들려준다.
노블마인. 273쪽. 1만원.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1 =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집. 김소영 옮김.
'2전짜리 동전', '심리시험', '무서운 착오' 등 총 스물두 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연내 전 3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두드림. 563쪽. 1만3천500원.
▲삼각관계 = 고데마리 루이 지음. 한희선 옮김. '원거리 연애'에 이어 작가의 연애소설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몇 년간의 짝사랑 상대였던 다쓰야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 아카네, 그런 아카네를 지켜보는 소꿉친구 스케를 통해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창해. 224쪽. 9천원.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간]'자화상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
[신간]'자화상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
입력 2008-06-09 15:55 |
수정 2008-06-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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