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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전시]'그대 이제 자연으로 떠나라'-양화선展

[전시]'그대 이제 자연으로 떠나라'-양화선展
입력 2008-06-19 14:13 | 수정 2008-06-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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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류 조각가 양화선(61)씨가 25일부터 7월8일까지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바캉스, 여행풍경'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연다.

    양씨는 6년만에 여는 이번 개인전에서 브론즈 조각 25점을 선보일 예정.
    '침묵', '석양', '고요', '일탈', '오수', '몽상', '응시, '성찰' 등의 개별 작품명이 암시하듯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문명과 거리를 두고있는 작품들이다.

    예컨대 '고요'는 커피잔 속에 호수위에 떠있는 새와 나뭇가지의 형상을 담아 바쁜 생활속에 문득문득 자연을 꿈꾸는 현대인의 마음을 담고 있는 듯하다. 서류가방 속에 해변 풍경을 담은 조각 '일탈' 역시 비슷한 은유를 담고 있다.

    '오수'는 목제 의자와 책, 안경의 형상을 배치한 조각인데 누군가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암시한다. 의자의 일부는 아예 나무로 변해 그 '누군가'가 꿈속에서나마 자연을 갈구하는 듯하다.

    양화선의 작품들은 관객들의 문학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면서 다양한 얘기를 전하는게 특징이기도 하다.

    미술평론가 최태만은 "작가는 생존경쟁의 삭막한 수레바퀴에서 잠시 내려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평했다
    ☎02-736-1020. (사진설명 = 양화선의 브론즈 조각 작품인 '오수'와 '일탈')

    [전시]'그대 이제 자연으로 떠나라'-양화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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