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서의 문학 = 중견 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교수의 신작 비평집.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발표했던 열여덟 편의 글을 묶었다.
한국문학과 비평을 둘러싼 여러 담론들을 거시적으로 살펴본 1부에서 저자는 "우리는 비평 자체를 읽을 만한 독자적 장르로 만드는 비평, 독자적인 문체와 작품 분석으로 비평 자체가 또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는 비평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 비평은 다른 무엇보다 먼저 맥락의 비평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부와 3부에서는 이러한 '맥락의 비평'을 근간으로 각각 소설과 시에 대한 평론들을 실었다.
김원일, 이문열, 양귀자, 정찬, 김영현, 이순원의 소설과 김광규, 김명인, 김윤배, 김혜순, 임동확, 김연식의 시를 예리한 시선으로 읽어냈다.
저자는 "인문학의 정신이 우리의 영혼을 편견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넓히는 데 있다면, 나는 인문학의 정신에 충실한 글을 쓰고 싶고 나아가 충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담아 제목을 붙였다"고 말했다.
문학과지성사. 272쪽. 1만3천원.
▲거울 = 이디스 워튼 지음. 김이선 옮김. '순수의 시대'로 여성작가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작가의 유령 이야기들을 한데 엮었다.
죽었던 개들이 유령으로 되살아나 복수하는 '케르폴', 무덤 속 유령이 몇 대째 대저택을 관리하는 '미스터 존스' 등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 유령 이야기 여덟 편이 수록돼 있다.
'생각의 나무'가 동ㆍ서양 대가들의 환상ㆍ공포 문학작품을 가려뽑아 출간하는 '기담문학 고딕총서 시리즈'의 11번째 책으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의 원작인 대프니 듀 모리에의 '새', 앰브로스 비어스의 '아울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도 함께 출간됐다.
440쪽. 1만1천원.
▲세상은 큰 놀이터다 = 김정산 지음. '삼한지', '한국지' 등을 쓴 역사소설가의 역사실용소설. 신라 화랑을 창시한 위화의 행적을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한 경영법을 이끌어낸다.
풍류를 즐기던 위화는 이 소설 속에서 때로는 대오각성한 선사의 모습으로, 때로는 인생에 달관한 자유인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위화의 삶을 큰 줄기로 그 속에 촌철살인의 지혜를 담은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예담. 296쪽. 1만원.
▲영화처럼 =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장편 'GO'로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의 신작 소설.
두 친구가 영화를 통해 우정을 회복하는 '태양은 가득히', 한 주부가 이소룡 영화를 보고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결심하는 '정무문' 등 영화를 매개로 펼쳐지는 다섯 편의 이야기들이 수록됐다.
북폴리오. 444쪽. 1만2천원.
▲마지막 해커 = 황유석 지음. 해킹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 천재적인 해커 천규는 한 사이트를 해킹하다 갑자기 온몸이 일그러진 채 죽고, 친구 기현은 천규가 남긴 단서를 바탕으로 살인마를 찾아나선다.
두리미디어. 496쪽. 1만2천800원.
▲신의 여자 = 이청 지음. 1980년대초 공개 처형 당한 북한 영화배우 우인희를 모델로 한 소설.
해방 이후 북한의 현대사를 재현하면서 한 여배우의 삶이 철저하게 이용 당하고 짓밟히는 모습을 그렸다.
경덕출판사. 312쪽. 1만2천원.
▲책 이삭 모자이크 = 노승자 수필집. 전직 교사인 저자는 폭넓은 독서를 통해 건져낸 사색들을 모자이크처럼 엮어냈다.
나남. 227쪽. 1만원.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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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홍정선 비평집 '인문학으로서의 문학' 外
[신간]홍정선 비평집 '인문학으로서의 문학' 外
입력 2008-08-27 14:32 |
수정 2008-08-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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