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특유의 '염소창법'으로 큰 인기를 끈 가수 임병수. 언제부터인가 국내 가요계에서 조금씩 잊혀지고 있는 그가 남미 볼리비아에서 '제2의 노래인생'을 펼치고 있다.
MBC TV '네버엔딩스토리'는 8일 오후 6시50분 '아이스크림 사랑'으로 온 국민의사랑을 받았던 임병수의 근황을 소개한다.
1964년 볼리비아에 이민을 간 임병수는 1983년 귀국한 후 1984년 애절한 발라드인 '약속'으로 데뷔했다.
이후 히트곡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 '아이스크림사랑' 등에서 목소리를 떠는 독특한 창법으로 인기를 모았다.
임병수는 긴 공백을 깨고 스페인어로 부른 음반을 들고 볼리비아 진출에 나섰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의 한 광장에서 볼리비아인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노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한창 활동할 때 볼리비아 시민권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한 적도 있다.
그 후 볼리비아 시민권과 미국 영주권을 모두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예전의 인기를 쉽게 되찾지는 못했다.
지난해 말 12년 만에 7집 음반을 국내 발매한 그는 최근 볼리비아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라틴 음악을 하며 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그가 평소 꿈꿔왔던 일이다.
임병수는 이 프로그램 녹화에서 진행자인 차미연 아나운서의 도움을 받아 '게릴라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자신의 모교를 공연장소로 정한 후 하루 동안의 홍보를 거쳐 4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채우는 일에 도전했다.
또 프로그램에서는 임병수가 볼리비아 최고 인기 토크쇼인 'QNMP'에 출연한 모습도 공개한다.
현지의 우유니 사막에서 진행된 차미연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도 소개된다.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염소창법' 임병수, 볼리비아서 제2의 노래인생
'염소창법' 임병수, 볼리비아서 제2의 노래인생
입력 2008-10-06 12:00 |
수정 2008-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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