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스마프(SMAP)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36)가 주연작 '나는 조개가 되고 싶다'로 권위있는 영화상을 처음으로 수상했다.
28일 도쿄의 호텔뉴오타니에서 열린 제21회 닛칸스포츠 영화대상ㆍ이시하라 유지로상 시상식에서 나카이 마사히로는 남우주연상과 팬 투표 대상까지 획득해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수상자인 스마프의 멤버 기무라 다쿠야(36)가 나카이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으며, 국민배우 이사하라 유지로의 부인은 부상으로 상금 300만 엔을 전달했다.
수상과 함께 기무라와 악수를 나눈 나카이는 "이 상을 기무라로부터 받는 게 좀 쑥스럽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프가 받아 기쁘다"는 소감를 전했다.
지난 2002년 '모방범' 이후 5년 만의 영화 주연을 맡아 삭발과 체중감량을 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에 대해서는 "촬영을 마치고 두번 다시 영화는 안 하겠다고 생각이 들 만큼 온몸으로 전력투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우주연상은 곽재용 감독의 일본 진출작 '사이보그 그녀'와 가수 선민(20)이 주제가를 부른 영화 '이치(ICHI)'의 주연을 맡은 아야세 하루카가, 그리고 이시하라 유지로 신인상은 영화 '꽃보다 남자 파이널'에서 열연한 마쓰다 쇼타가 각각 수상했다.
문화연예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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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프의 나카이, 日 남우주연상 받아
스마프의 나카이, 日 남우주연상 받아
입력 2008-12-29 09:17 |
수정 2008-12-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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