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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울산=연합뉴스

"81곳 도시공원 이름 예쁜 우리말로.."

"81곳 도시공원 이름 예쁜 우리말로.."
입력 2008-04-05 10:20 | 수정 2008-04-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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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찬공원, 다한공원, 비나리 공원, 누리공원, 노을공원...공원 이름을 예쁜 우리말로 바꾸니 훨씬 좋죠?"

    울산시 울주군이 지역의 역사 등에 맞춰 관내 도시공원 명칭을 부르기 쉽고 주민 정서에 맞는 우리말로 바꿨다.

    울주군은 군내에 도시공원인 어린이공원 81곳을 대상으로 유서깊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변경,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울주군 관계자는 "도시의 녹지 환경개선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설치된 공원이 역사성이나 지명성을 상실한 채 단순히 행정구역 명칭으로만 불리는 등 시민정서에 부합되지도 않아 변경했다"고 말했다.

    개정된 공원 이름을 보면 온산읍 덕신리의 덕신택지 제1공원은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차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솔찬공원, 같은 지역의 덕신이주단지 제4공원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로 다한공원으로 변경됐다.

    또 범서읍 천상리의 천상토지 제4공원은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로서 천상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로 비나리 공원, 구영1토지 제4공원은 옛부터 불려지던 지명으로 주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밤밭골공원 등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도시공원 이름은 택지개발구역 명칭 내지는 제1, 제2공원처럼 형식적으로 불리고 있거나 통용 명칭과 고시된 명칭이 달라 혼란을 줘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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