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찾지 못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에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년 3월 개최되는 제2회 WBC에 국가대표팀을 이끈 사령탑을 논의한 끝에 김인식 감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06년 열린 제1회 WBC대회 때 감독을 맡아 일본을 두 차례 꺾는 등 세계 4강 신화를 이룩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지도자다.
하지만 기술위는 김인식 감독에게 확답을 얻지 못한 상태여서 최종 승인 여부는불투명한 상태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기술위가 끝난 뒤 김인식 감독과 통화를 했는데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지금 상태에선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일성 총장은 또 "김인식 감독의 승낙을 미리 얻지는 못했지만 나와 윤동균 기술위원장이 조만간 찾아뵙고 반드시 WBC 대표팀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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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사령탑에 김인식 한화 감독 선임
WBC 사령탑에 김인식 한화 감독 선임
입력 2008-11-05 16:33 |
수정 2008-1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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