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뉴델리=연합뉴스

인도 호텔 숙박료 급락…뭄바이 테러 영향

인도 호텔 숙박료 급락…뭄바이 테러 영향
입력 2008-12-03 15:23 | 수정 2008-12-03 15:23
재생목록

    뭄바이 테러의 영향으로 비싸기로 소문난 인도 호텔들의 숙박료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현지 경제일간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주 사상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뭄바이 소재 5성급 호텔들의 1박 기준 요금은 1만2천루피(약 35만원)에서 1만200루피(약 30만원)으로 15% 가량 하락했다.

    또 서부해안 관광지 고아의 경우 뭄바이 테러 발생 전 평균 7천500루피(약 22만원) 하던 호텔 요금이 6천루피(약 17만6천원)으로 20% 가량 떨어졌다.

    전체 인구중 무슬림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안드라프라데시주(州) 하이데라바드의 경우 1만2천루피였던 5성급 호텔 가격이 6천500루피로 46%나 폭락했다.

    이 밖에 남부 케랄라주(州)와 라자스탄주의 유명 관광지인 자이푸르의 호텔들도 숙박료를 7천500루피에서 6천500루피로 1천루피 내렸다.

    호텔 숙박료가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뭄바이 테러의 영향으로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향후 이런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온라인 여행사인 트래블구루는 지역별 호텔예약 취소율은 뭄바이가 가장 높고 뉴델리, 방갈로르 등에서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아시윈 다메라 최고경영자(CEO)는 "뭄바이 테러 발생으로 이번 주 호텔 예약자 중 25%가 예약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트래블 익스프레스의 벤카테시와라 프라사드 전무는 "이 지역은 국제회의가 자주 열려 호텔 예약률이 80% 에 달했는데 조만간 5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