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문화연예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리밍 "매란방 역 거절할 배우 없을 것"

리밍 "매란방 역 거절할 배우 없을 것"
입력 2009-03-25 16:44 | 수정 2009-03-25 16:44
재생목록
    리밍 "매란방 역 거절할 배우 없을 것"

    영화 '매란방'의 주연 리밍(黎明)이 "이런 기회를 잡지 않을 배우는 없을 것"이라며 역할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리밍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천카이거는 꼭 함께 해보고 싶은 감독이었고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을 만났을 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역이라는 것을 확신했다"며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선택하지 않을 배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경극을 많이 볼 기회는 없었는데 베이징에 매란방 선생님을 기념하는 식당에 가서 매란방이 즐겨 먹었다는 죽을 자주 먹었고 그곳에서 열리는 경극 무대를 접했다"며 매란방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당시 매란방은 가장 유명한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자료를 통해 많이 연구했고 매란방의 아들이자 경극배우인 매보구를 자주 만나 어떤 사람인지 들으며 상상했어요. 그렇게 매란방을 받아들이면서 인물에 묻어가다 보니 내 마음이 그 사람이 돼 있었고 연기를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리밍은 약 7개월간의 촬영 기간에 철저히 리밍이 아닌 매란방으로 살았다. 중국 경극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인 실존 인물 매란방을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매란방의 아들 매보구에게 "살아있을 때 아버지의 행동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가 됐다.

    "배우로서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남들이 닮았다고 할지부터 여러가지로 신경쓰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결국 다 생각하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매란방을 모방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그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어요. 촬영이 끝나고 나서 매보구에게 '우리 아버지 같다'는 말을 듣고서야 마음이 놓였어요."
    천카이거 감독이 "매란방과 맹소동의 사랑을 그리면서 사실대로 그릴 수 없었다"고 털어놓은 것처럼 이 영화는 매란방과 맹소동의 사랑이 좀 더 세밀히 묘사되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사고 있다. 영화 속 매란방은 운명적인 사랑 맹소동을 만나지만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결국 떠나 보낸다.

    24일 기자회견에서 "실제 나라면 사랑보다 일을 택하겠다"고 했던 리밍은 이날 인터뷰에서 "배우로 20년 넘게 살고 있는데 평생 이 일을 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남자로서 보면 매란방은 죽을 때까지 맹소동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