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연령 낮추는 일 외에도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얼굴과 가창력까지 맡아 하는 만능 일꾼이다.
규현은 노래실력 좋은 멤버가 모인 슈퍼주니어-KRY, 중국에서 성공한 슈퍼주니어-M 유닛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번에는 유영석 20주년 헌정앨범에 참여하여 타이틀곡 ‘7년간의 사랑’을 보사노바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른다.

빅뱅 막내 승리(1990년생)는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맥주 광고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목돈 벌 기회를 날려버렸으나 ‘스토롱 베이비’로 솔로 활동도 했겠다, <나의 19세>에 캐스팅되었으니 이런 아픔 따위는 가볍게 날려버려도 될 듯하다.

매니저가 가장 편애한다는 소녀시대 막내 서현(1991년생)은 청순해 보이는 외모와 긴 기럭지로 삼촌팬뿐 아니라 언니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제시카, 티파니와 함께 ‘제티현’으로 불리며 ‘오빠 나빠’로 잠시 활동을 하더니, 이번에는 원로가수(?) 주현미와 트로트곡 ‘짜라자짜’를 불렀다.

카라 막내 강지영(1994년생)은 신화 막내 앤디(1981년생)가 만든 그룹 점퍼의 곡 ‘눈이 부셔’에 피처링했다.

동방신기 막내 최강창민(1988년생)은 시아준수가 자신의 귀여운 이미지를 가져가 버렸다며 하소연했다.
막내로서 누려야 할 배려(?)를 받지 못한 최강창민은 단지 ‘키 큰 놈’이라는 캐릭터만 챙겨야 했다.

샤이니 막내 태민(1993년생)은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 엄친아로 출연한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막내 가인(1987년생)의 솔로 활동은 누구 못지않게 활발하다.
MBC every1의 <가족이 필요해> 시즌1의 딸이었고, MTV 뮤직차트 프로그램인 <카운트다운>의 진행자에 이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 전직 피겨스케이트 선수로 출연할 예정이다.

SS501 막내 김형준(1987년 8월생)은 SBS 라디오 <뮤직하이> 디제이를 맡았고, 몇 달 형인 김규종(1987년 2월생)이 떠난 <식신원정대>의 빈자리도 꿰찼다.
4월에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내놓기도 했다.

동갑 선미(1992년 5월생)도 있지만 원더걸스 막내 자리를 차지한 소희(1992년 6월생)는 가창력보다는 얼굴로 승부하는 것처럼 연기 활동에 더욱 열심이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 나오고 <그분이 오신다>에 정재용의 첫사랑으로 카메오 출연한 데 이어 8eight의 ‘심장이 없어’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맡았다.
핑클 막내 성유리(1981년생), 베이비복스 막내 윤은혜(1984년생)는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이직했고, god 막내 김태우(1981년생)는 제대 후 자신의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아이돌 그룹 막내의 생명력을 결정하는 건 적절한 이미지 변신과 실력이다. 앞에서 언급한 막내 가운데 누가 늙어서까지(?) 활발한 활동을 할지 앞으로도 쭉 지켜봐야겠다.
이지현 기자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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