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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 기자간담회 - 감독, 배우군단 총출동

<오감도> 기자간담회 - 감독, 배우군단 총출동
입력 2009-07-01 13:39 | 수정 2009-07-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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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기자시사회에 앞선 무대인사에서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의 다섯 감독과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랐다.


    다섯 편이 한데 묶인 영화인 만큼 감독과 배우의 수가 상당한 탓에 마이크를 돌려가며 감사인사를 하던 기존 풍토와 달리 오기환 감독이 대표로 “차렷, 경례” 구호를 붙이며 관객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무대인사를 마쳤다.

    마이크를 잡은 오기환 감독은 “영화 <오감도>의 대표감독 ‘오감독’이 대표로 인사드린다”며 익살을 떨며 관객과 무대에 나온 다른 감독들, 배우들을 즐겁게 했다.

    주요 배우들(황정민, 엄정화, 배종옥, 김동욱 등)이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장혁, 김강우, 김민선, 이시영, 차현정, 차수연, 신세경 등 10여 명의 젊은 배우들이 오르자 무대는 꽉 찬 느낌을 주었다.

    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는 많은 수의 감독과 출연진 탓에 이례적으로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다섯 명의 감독, 2부에서는 출연배우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상투적인 첫인사만 번갈아가며 하는 데만도 많은 시간을 소비,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인 2부는 서둘러 끝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시간에 쫓긴 나머지 배우 차현정이 마지막 질문에 대답하는 동안에는 다음 상영 영화의 예고편이 상영돼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영화의 기획까지 담당했던 유영식 감독은 “10억원의 예산으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해준 감독들에게 감사하고, 다른 감독님들께 많이 배웠다”고 인사했다.

    오기환 감독은 <트랜스포머2>가 버티는 여름시장에 개봉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쪽이 변신로봇이면, 우리는 똘이장군”이라고 답했다가, 옆에서 귓속말을 듣고는 “우리는 독수리 오형제다”라고 정정하며 “지금은 변신로봇들이 앞서 있지만, 개봉 주가 지나면 서서히 역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강우는 출연료가 장편영화와 비교해서 얼마나 다르냐는 질문에 “장편영화와 상영시간이 차이가 나는 만큼, 출연료는 3분의 1 정도로 생각하면 맞을 것”이라고 밝히고, “촬영기간이 일주일이라 장편영화보다 집중이 잘되어 캐릭터에 푹 빠질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혁은 먼저 “출연료는 김강우씨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히고, “영화시장이 안 좋다 보니 여러 감독님들과 배우들이 어떤 변화를 가져보자고 선택한 작품이다”라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장석우 기자 | 사진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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